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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스마트폰 비용 줄이는 법

[LA중앙일보] 발행 2015/07/25 미주판 8면 기사입력 2015/07/24 20:31

박낙희/OC총국 취재팀 차장

새로운 전자제품이나 IT가젯(Gadget)에 관심이 많은데다 관련 기사를 써오다 보니 주위 사람들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많이 받게 된다. 그 중 가장 많은 질문이 저렴한 스마트폰 플랜에 관한 것이다. 한달 통신비로 200~300달러를 지출하고 있는데 비용을 줄이고 싶다고 한다. 현재 스마트폰 5대를 무제한 서비스에 월 130달러를 내고 있다고 하면 대다수가 자신들의 통신비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말한다.

월통신비를 줄이는데 있어 관건은 플랜보다는 바로 스마트폰에 있다. 예전에는 2년 장기 계약시 신형 모델이라도 공짜로 이용할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통신사들이 수익성을 이유로 보조금을 없애는 대신 월할부제로 단말기 대금을 소비자들에게 부과하고 있다. 따라서 스마트폰이 최신형일수록 고가인 관계로 할부금이 높아져 결과적으로 통신비 인상에 영향을 주게 된다.

내 경우 일단 매달 나가는 단말기 할부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스마트폰을 일시불로 구매했다. 최신 스마트폰은 대부분 일시불 구매가격이 600~900달러 사이로 가족 5명을 감안하면 큰 부담이 된다. 그래서 최신형이나 플래그십 모델이 아닌 구형 또는 보급형을 선택했다.

최신형이나 플래그십 모델이 구형에 비해 디자인과 성능면에서 개선된 것은 사실이지만 경쟁이 치열해져 신제품 출시 주기가 갈수록 짧아지고 있는 탓에 스펙이나 기능면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디자인이나 성능 때문에 구형의 2~3배되는 가격을 지불한다는 것은 낭비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중학교 초등학교 다니는 세 아이들에게는 마침 세일을 하는 LG의 보급형 모델을 대당 50달러에 마련해 줬다. 전화는 물론 문자메시지 SNS 이용에 전혀 지장이 없고 얼마 전에는 최신 안드로이드OS버전인 롤리팝으로 자동 업그레이드가 돼 아이들이 좋아한다. 사용하다가 잃어버리거나 고장이 나도 큰 부담이 없기에 단말기 보험도 들지 않아 매달 추가로 나가는 보험료까지 절약할 수 있다. 나와 아내는 사용하던 구형 삼성 갤럭시 모델을 심(SIM)카드만 교체해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덕분에 가족 5인을 위한 스마트폰 비용은 일시불로 150달러에 그쳤다.

다음은 플랜. 통신사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플랜을 론칭하면서 가격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개인플랜보다는 패밀리플랜이 저렴하다. 통신사별로 장단점이 있으니 웹사이트에 들어가 거주지역에서의 서비스망을 확인한 후 자신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플랜으로 결정하면 된다. 내 경우는 4개 회선 무제한 패밀리플랜을 장기계약 없이 월별 서비스로 가입하고 1개 회선을 추가해 매달 130달러로 5인 가족 통신비를 해결했다. 스마트폰과 관련된 할부금이나 업그레이드 옵션비용 보험료 등이 절약된 것이다.

반드시 신형 스마트폰을 써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구형으로 단말기 가격에서 크게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월사용료도 낮출 수 있다.

갤럭시 S6가 나온 마당에 S5도 아닌 S4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주위에서 '얼리 어댑터' 구닥다리 모델을 쓰냐고 의아해 하지만 저렴하면서 실용적인 모델이 무엇인지 어떤 성능차이가 있는지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아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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