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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다저스 '파란불', 레이커스 '빨간불'

을미년 2015년도 어느덧 후반기로 접어들었다. 농구ㆍ아이스하키 시즌이 끝나고 대표적 여름종목인 야구만 진행중이다.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풋볼은 9월에 킥오프된다.

미국 제2의 대도시로 400만명이 사는 '천사의 땅' LA를 대표하는 구단은 야구의 다저스와 농구의 레이커스를 들수 있다. 에인절스ㆍ클리퍼스도 있지만 전통과 역대 성적이란 측면, 팬들의 충성심으로 볼때 인기가 많이 떨어진다.

1950년대 뉴욕 브루클린에서 남가주로 이전해온 다저스는 3년전 21억5000만달러란 천문학적인 금액에 구겐하임 그룹의 마크 월터 CEO가 사들였다.

또 막대한 TV 중계권료를 바탕으로 류현진(28)을 영입하고 올해 역시 27년만의 7번째 월드시리즈 제패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박찬호(42)의 은퇴 이후 남가주에 거주하는 50만명의 한인들은 '99번 류현진 신드롬'에 열광하고 있다.

다저스는 이제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가장 비싸고 가장 많은 팬들이 찾는 인기팀으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34년간 오너로 군림했던 제리 버스 구단주가 사망한 이후 추락을 거듭, 대조를 보이고 있다.

비싼 연봉으로 스카웃 해온 드와이트 하워드ㆍ스티브 내시가 떠나고 팀의 간판 코비 브라이언트(36) 역시 아킬레스 건 파열에 따른 수술로 내년에 은퇴할 것이라 선언했다.

'호숫가의 사나이'는 통산 17번째 우승은 고사하고 이제 1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힘겨운 종이 호랑이로 전락했다. 시즌 티켓 판매와 마케팅ㆍ광고 수입 격감에 TV 시청률 추락이 겹치기 시작했다.

야구는 6개월간 162경기를 치르지만 농구는 절반인 82경기에 불과하다. 구장 수용능력도 5만6000석-1만9000석으로 3배나 차이 난다.

향후 상당기간 레이커스보다 다저스가 LA의 프로 스포츠 최고 인기팀으로 군림할 것으로 보인다.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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