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크라이슬러, 늑장 리콜로 '괘씸죄'

'램' 트럭 50만대 재구매 명령
벌금도 1억500만 달러 부과

세계적인 자동차기업 '피아트 크라이슬러(이하 크라이슬러)'가 이미 팔려나간 '램' 픽업트럭(사진) 가운데 50만대 이상을 재구매한다.

<표 참조>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크라이슬러는 차량 조종장치 결함으로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있는 램 트럭 50만대 이상을 반드시 재구매해야 한다는 명령을 받았다. 이는 크라슬러의 자발적 리콜 조치가 아닌 전국고속도로교통안전위원회(NHTSA) 측의 강제 조치다.

램은 크라이슬러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인기 차량 가운데 하나다. 재구매 대상이 된 운전자들은 크라이슬러 측에 트럭을 다시 파는 방법 외에 수리만 하고 계속 소유하는 차선책도 가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고에 취약할 수 있는 후방장착형 개스 탱크를 장착하고 있는 100만대 이상의 지프 차량 소유자들도 크라이슬러 측에 현 시장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차량을 팔거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크라이슬러는 차량 재구매 외에 추가로 1억500만 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늑장 리콜을 실시했다는 이유로 NHTSA가 직접 벌금을 부과한 것으로 도로안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크라이슬러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놓고 NHTSA와 특별한 논쟁을 벌이지 않았으며 "우리는 이번 실수와 잘못된 조치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박상우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