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전기요금 또 오른다
월 2달러서 최대 12달러 인상 전망
전력생산업체 보조금 지원 이유
28일 시카고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는 지난달 새로운 규정을 통과시켰다. 이 규정은 지난해 시카고를 포함한 미 전역에 불어닥친 북극 소용돌이(polar vortex)로 인한 지원금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겨울 혹한으로 전력 소비량이 급격하게 늘어나자 컴에드와 같은 전력 공급업체에서는 비싼 돈을 전력 생산업체에 지급해야 했다. 이로 인해 혹한 등 전기 수요가 폭증할 경우에도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전력 생산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요금 인상폭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월 2~3달러에서 최고 12달러까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전기요금은 전력 공급과 배달로 나뉘어 청구되고 있으며 이번 인상으로 공급 부분 요금이 오르게 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지난 겨울 전력 공급에 큰 문제가 없었음에도 전력 생산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해야 하는 것은 곧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박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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