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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친목’ 탁구 치며 다졌다

제2회 SV시니어 탁구대회

베이지역 한인 시니어들이 함께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탁구 실력을 겨루며 건강과 친목을 다졌다.

산호세 한미노인회(회장 이금례)가 주최하고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KACS·관장 유니스 전)가 주관한 ‘제2회 실리콘밸리 시니어 탁구대회’가 27일 KACS 봉사회관에서 열렸다.

60년대 국가대표를 지낸바 있는 대회운영위원장 이환환씨는 “탁구를 통해 건강과 즐거움을 함께 도모하는 시니어들을 보니 참 뿌듯하다”며 “대회 후 참가자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특별코치를 해주겠다”고 대회사를 전했다.

총 15명이 참가해 예선전과 본선, 결승경기로 이어진 이날 우승은 이미연씨가 차지했다. 2등에는 송상옥, 3등에는 김창신씨가 올랐으며 패자부활전 우승은 김경식씨에게 돌아갔다.



수상자들에게는 산호세 한미노인회 탁구반(회장 오건환) 회원들이 마련한 트로피와 상품이 수여됐으며, 참가자 모두에게도 참가상이 전해졌다.

80세가 넘은 한 참가자는 “예전에는 허리가 아파 30분 이상 탁구를 못쳤는데, 봉사회 탁구반에 꾸준히 참여해 이제는 2시간도 거뜬히 칠 수 있다”고 밝혀 참가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SV한미봉사회 유니스 전 관장은 “어르신들께서 오늘 대회를 통해 보여주신 열정은 청춘 못지 않으시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한인 시니어들을 위해 대회를 계속 개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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