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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허드슨리버 새 터널 계획 재개

NY·NJ 주지사와 논의키로

허드슨리버 새 기차 터널 건설 논의가 본격 재개된다.

앤소니 폭스 연방교통부 장관은 27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주지사에게 서한을 보내 2주 내로 만남을 갖자고 요청했다. 이 같은 폭스 장관의 요청은 지어진 지 100년이 지난 허드슨리버 터널을 대체하는 새 터널 건설 프로젝트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잇따른 뉴저지트랜짓 대규모 기차 운행 지연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허드슨터널의 노후화가 지적된 가운데 연방정부에서 새 터널 공사에 본격 착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

폭스 장관은 앰트랙이 추진하고 있는 새 터널 건설을 위한 '게이트웨이' 프로젝트가 최대한 빨리 실현될 수 있게 두 주지사에게 적극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노후된 허드슨리버 터널을 대체하는 새 터널 건설은 당초 지난 2009년 'ARC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추진된 바 있다. 뉴저지트랜짓 주도로 허드슨리버 아래쪽으로 터널을 지어 뉴욕으로 연결한다는 이 계획은 막대한 비용 부담을 이유로 지난 2010년 크리스티 주지사에 의해 취소됐다.

이후 2011년 앰트랙이 허드슨리버 아래 2개의 터널을 새로 짓는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제안했으나 약 200억 달러로 추산되는 총 공사 비용 마련이 쉽지 않아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허드슨리버 터널은 2012년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어 이대로라면 향후 20년 안에 사용이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터널 내 전력 시설 등의 고장이 점점 더 잦아져 기차 연착이 만성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폭스 장관의 요청에 대해 크리스티 주지사 대변인은 "ARC 프로젝트처럼 뉴저지주민들에게만 지나친 부담을 주는 계획이 아닌 모든 이들이 공평하게 부담하는 새 터널 건설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밝혔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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