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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전공 대학 졸업자 '몸값' 치솟는다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5/07/29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5/07/28 16:57

7년 새 초봉 크게 늘어…석유공학 30% 등
특수교육·심리학·영문학 등은 감소율 상위

전공별 임금 격차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

스템(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전공자들이 인문계 전공자들보다 높은 임금을 받는다는 것은 잘 알려졌으나 지난 7년간 초봉이 크게 벌어졌으며 분야별 최상.최하위층의 임금 차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최근 연방노동부와 전국대학.고용주협회(NACE) 통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실업률이 6년 만에 최저(5.3%)로 떨어지고 매달 2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직장인들이 임금 인상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지만 직장 내 상위 그룹과 스템 전공자들은 예외라고 밝혔다. 스템 전공자들이 과거 영문.사회학 학위 소지자들이 주를 이루던 분야에서도 이제 임원 자리까지 오르고 있다는 것.

우선 전공별 임금 격차를 살펴보면 NACE 조사 결과 지난 2007년과 2014년의 전공별 초봉 액수를 비교했을 때 7년간 초봉이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는 석유공학(29.9%) 화학(23.8%) 광산학(15.8%) 물리(15.8%) 컴퓨터과학(12.6%) 전기공학(11.2%) 순으로 모두 스템 분야였다. 또 초봉이 감소한 전공은 특수교육(16.3%) 건축(11.2%) 호텔서비스(10.6%) 초등교육(9.6%) 언론(6.9%) 심리학(6.8%) 영문학(5.9%) 순이었다.

노동부 통계상의 분야별 최상위 그룹과 최하위 그룹 간의 임금 격차를 보면 지난해 예술.엔터테인먼트.미디어 분야는 6배 헬스케어 전문직종은 4배였다. 금융.부동산 분야의 경우도 연간 5만 달러 미만의 직원들은 임금이 감소했으나 연 7만5000달러 이상을 받는 상위층은 임금이 3.4% 증가했다.

이와 관련 로렌스 카츠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는 "이러한 격차에 따른 소득 불평등 논란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대학 졸업자들이 취직한 뒤 받는 임금이 이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하버드대 학부에서 인류학.역사학을 전공하고 로스쿨을 졸업한 골드먼삭스 CEO 등 월스트리트의 몇몇 기업가들이 인문학을 전공했지만 이들은 일반 대학의 인문계가 아닌 아이비리그 출신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앤소니 카니베일 조지타운대 교수는 "이러한 양극화에도 불구하고 스템 전공자들은 학벌에 관계 없이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 진출할 수 있고 경영진에도 진입할 수 있다"며 "대학 졸업장이 없는 블루 칼라 직업 종사자들이라도 기계 수리나 배관 등 특별한 기술이 있다면 오히려 일반 대학 졸업장보다 났다"고 덧붙였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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