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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리어스 아레나 신축 ‘급물살’

2017년 목표, 1만7500석 규모

지난해부터 샌프란시스코 미션베이 지역에 추진돼 오던 NBA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아레나 신축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장 건설을 반대해온 UCSF 미션베이 병원이 ‘교통량 분산 정책’ 시행을 조건으로 건립을 지지하기로 입장을 바꿨기 때문이다.

UCSF 샘 호굿 병원장은 지난 27일 “지난 6개월간 워리어스 구단 및 SF시 관계자들과 협의해 의미 있는 성과를 가져왔다”며 “문제가 됐던 교통혼잡 해결을 위해 시와 워리어스가 함께 ‘교통량 분산 정책’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호굿 병원장은 그러나 “교통 분산 정책이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될 때에만 협상은 효력을 가질 것”이라는 조건을 달아 추후 재협상 여지를 남겼다.



이날 발표된 소위 ‘트리거 매커니즘’이라 불리는 교통량 분산 정책에는 대중교통 강화와 함께 병원 환자와 방문객, 근로자, 지역주민들을 위한 진입로를 별도로 마련하고 SF 자이언츠와 워리어스의 경기가 겹치지 않도록 하는 등 다양한 방안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UCSF병원이 일단 우호적인 입장으로 바뀌자 워리어스 구단도 환영의 입장을 내놨다.

구단 대변인인 P.J. 존스턴은 “UCSF 병원이 우려하는 바를 우리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그동안 문제를 잘 풀어왔고 구단이 UCSF의 훌륭한 이웃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UCSF 미션베이 병원은 SF 자이언츠 홈구장인 AT&T파크와도 약 1마일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아 워리어스 아레나가 병원 맞은 편에 건립될 경우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환자의 안전과 직원들의 불편을 이유로 들어 구장 건립에 반대해 왔다.

지난달에는 간호사 노조까지 나서 반대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와 구단의 노력으로 새로운 합의점에 도달하며 2017년 NBA시즌에 맞춰 1만7500석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워리어스 아레나 건설이 가시화 단계로 들어섰다.

워리어스 아레나가 미션베이에 들어설 경우, AT&T 파크에 이어 자이언츠가 추진중인 ‘미션 락 ’프로젝트까지 더해져 이 지역은 샌프란시스코의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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