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경 불심검문, 여전히 소수계 타겟
지난해 같은기간 수치 비슷
흑인·히스패닉계에 편중돼
29일 뉴스데이 보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뉴욕시경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절반이 줄어든 7135건의 불심검문을 실시했다. 지난해 1만4261건과 비교해 49.9%가 줄어든 수치다. 불심검문은 지난 2011년 68만60000건을 기록한 이래 지난 5년 동안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특히 윌리엄 브래튼 시경국장이 취임한 이후 그 건수는 급격하게 떨어져 지난해는 4만6235건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총 실시 건수는 급락했지만 소수계 편향은 여전해 인종차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 1분기 불심검문 통계를 인종별로 살펴보면 흑인 51.7% 히스패닉 29.7% 백인 12.1%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은 4.4%였다. 이는 지난해 흑인 54% 히스패닉 29% 백인 12% 아시안 5%와 별 차이가 없는 것이다.
지난 2013년 연방법원은 "시경이 이유도 없이 시민들을 상대로 검문을 실시했으며 이는 헌법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판시하며 검문 방식 개선을 명령했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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