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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공식적으로 끝내야 한다"

랭글·코니어스·존슨 등 참전 연방의원 3명
62년 남·북한 대립 끝낼 종전 결의안 발의

'잊혀진 전쟁' 한국전쟁을 끝내려는 움직임이 공식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국전에 참전했던 찰스 랭글.존 코니어스.샘 존슨 등 3명의 연방하원의원은 27일 '한국전쟁 종전 결의안(Calling for a formal end of the Korean War HR384)'을 발의했다.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은 1953년 7월 27일 유엔군과 공산군이 휴전협정을 맺으면서 일단락됐다. 그러나 한국전은 종전이 아닌 정전 또는 휴전상태로 남아있다.

3명 의원은 전쟁발발 65년 휴전선언 62년 만에 '한국전을 공식적으로 종료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무력충돌인 한국전을 정식으로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랭글 의원은 "한반도는 평화와 존엄을 누릴 자격이 있다. 통일을 바라는 한국인은 존중과 지지를 받아야 한다. 지난 70년 동안 고통을 받은 한국인이 이제는 지나간 아픈 역사의 한 페이지를 넘기고 인권과 법에 따라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전이 남과 북만이 아닌 미국을 비롯해 6대륙 20여 개 나라가 관련된 글로벌 충돌이었다는 점에서 또 유엔군 대표로 휴전협정에 서명한 미국이 한국전 종전을 공식화해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3인의 의원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전쟁 희생자와 참전용사 그 가족 그리고 이산가족에 경의를 표하는 것"이라며 "국제사회는 남북의 평화통일에 대한 비전을 지지하고 한반도를 비롯해 국제 평화와 안보 비핵화와 경제번영 인권 등을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결의안은 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이자 광복 70주년 그리고 한반도 분단 70주년인 올해 맞춰 발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발의한 날인 7월 27일 역시 '한국전 참전용사기념일(National Korean War Veterans Armistice Day)'로 연방정부가 2009년부터 이를 기념일로 지정하고 매년 기리고 있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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