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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증세 레지오넬라균 비상

에어컨·샤워기 물로 전염
뉴욕시 31건 감염, 2명 사망

뉴욕시에서 에어컨 등 냉방 장치를 통해 전염되는 레지오넬라균 감염 비상이 걸렸다.

29일 시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총 31건의 레지오넬라균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두 명이 사망했다. 보건 당국은 감염이 집중 발병한 사우스 브롱스 지역을 중심으로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은 에어컨이나 샤워기 등을 통해 호흡기로 전염된다. 냉각수의 작은 물방울 속에 서식하다 냉방 장치를 통해 뿜어져 나와 사람과 동물에 전염되는 것. 특히 이 균은 대형 건물에서 사용하는 냉방 장치의 냉각수에 서식할 가능성이 높다. 보건 당국은 사우스 브롱스 지역에 공급되는 냉각수를 중심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출 여부를 조사 중이다.

급성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레지오넬라균 감염 초기에는 고열.기침.근육통.두통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초기 증상은 감염 후 2~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기 시작한다.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려면 에어컨이나 가습기 정수기 등에 사용하는 물을 주기적으로 교체하고 소독해야 한다.

이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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