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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선율

이용수 할머니 헌정 음악회
8회 첼시 맨션 정기 연주회

한여름 밤 위로와 희망의 선율이 울려 퍼졌다.

29일 롱아일랜드컨서버토리(LISMA)가 나소카운티의 무톤타운에서 개최한 제8회 첼시 맨션 정기 연주회가 올해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위한 헌정 음악회로 진행됐다. 이번 음악회는 특별히 지난 28일부터 워싱턴DC 레이번 의원회관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채택 8주년 기념행사에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용수 할머니를 위해 음악 공연 외에도 LISMA 제이댄스팀이 현대무용.한국무용.발레를 접목한 퓨전 댄스 '아리랑'을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김민선 음악 감독의 지휘하에 앤리오 모리코네의 가브리엘의 오보에 레미제라블에 나와 유명세를 탄 곡 브링힘홈 등 다양한 클래식 곡들이 피아노.플룻.첼로로 연주 됐고 오페라 공연도 이어졌다. 편곡된 첼로와 풀릇.피아노로 연주된 아리랑 연주도 한인들의 감성을 적셨다.

연주 중간 관객들에게 인사한 이용수 할머니는 "먼 길을 온 보람이 있다. 이렇게 성대한 음악회까지 열어주니 기쁘기 그지 없다"며 "아리랑을 듣는데 주책없이 눈물이 났다. 미국 땅에서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위안부 피해를 기억해주니 눈 감기 전에 사과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김민선 LISMA 대표는 "이용수 할머니를 위해 미약하나마 이런 공연을 통해 기쁘게 해드릴 수 있어 감사했다"며 "매년 더 많은 지역 주민 분들이 정기 연주회에 참석하며 이 지역사회의 좋은 문화 행사로 자리잡아 가고 있어 감사할 따름이고 올해는 한인 분들이 많이 참석해서 더욱 뜻깊었다"고 전했다.



이 할머니는 30일 시민참여센터와 퀸즈보로커뮤니티칼리지 유대인 박물관 커퍼버그홀로코스트센터 뉴욕한인변호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간담회에서 '위안부 피해자의 행동을 위한 여정'이라는 주제로 오후 6시40분부터 커퍼버그홀로코스트센터(222-05 56애브뉴)에서 2시간 가량 강연한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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