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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집 안 사겠다"

독신 급증 여파…'향후 2년내 구입' 4명중 1명 뿐

밀레니얼 세대(18~34세) 세입자의 74%는 주택구입을 고려한 적이 있지만, 시기는 2018년 이후로 늦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먼트 리스트'사가 전국 5800명 이상의 밀레니얼 세대 세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향후 2년 안에 주택구입 의사가 있는 밀레니얼 세입자는 4명 가운데 1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53%는 최소한 2018년 이후로 주택구입 계획을 늦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구입이 결혼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결혼한 밀레니얼 세대의 52%는 향후 3년 안에 주택구입 계획이 있으나, 독신은 그 비율이 41%로 크게 낮아졌다.

USC 부동산센터(러스크 센터) 리처드 그린 디렉터는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구입은 결혼율과 연관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밀레니얼 세대는 결혼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주택구입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그린 디렉터는 최근 밀레니얼 세대 청년층 10명 가운데 3명만 결혼한 상태라고 말했다. 1980년에는 10명 중 6명이었다.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구입이 미뤄지는 또다른 주요 요인은 교육받은 밀레니얼 세대가 대도시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도시에서는 생활비가 비싸기 때문에 대다수 젊은층의 주택구입이 어렵고, 따라서 가까운 시기에 주택구입을 계획하기가 쉽지 않다. 또 대도시로 들어오는 밀레니얼 세대는 대체로 같은 연령층에서는 더 고등교육을 받은 이들이 많고, 이는 이들이 학자금 융자 상환의 부담을 떠안고 있다는 의미여서 그만큼 주택구입이 힘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35세 미만 미국인의 주택소유율은 해마다 하락하는 추세에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주택시장 붕괴 이후 미국에서 가장 주택구입률이 낮은 연령층에 속한다.

연방센서스국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2분기에 35세 미만 연령층의 주택소유율은 34.8%를 기록했다. 이는 센서스국이 1982년 연령별 주택소유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에 속한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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