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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주택 소유율 반세기 만에 최저

올해 2분기 63.4%…연방 센서스국 발표

미국인들의 주택 소유율이 반세기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주택 시장 붕괴에 따른 경기 불황의 여파가 예상보다 더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연방 센서스국 자료를 보면 2015년 2분기 미국인들의 주택 소유율은 63.4%를 기록, 1967년 이후 48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주택 소유율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p, 작년 4분기 69.2%보다는 5.8%p 더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중서부와 남부에서 주택 소유 비율이 높고 서부와 워싱턴을 포함한 북동부에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이 회복되고는 있지만, 아직 불황의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으며, 특히 주택시장을 주도해야 할 밀레니얼 세대가 구매보다는 임대 시장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커비 파울러 볼티모어 다운타운 파트너십 회장은 “경기 불황의 소용돌이를 직접 경험한 밀레니얼 세대가 우선은 아파트 등을 렌트로 들어간 뒤 앞으로 집을 살지를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내 집 마련이라는 아메리칸 드림에 다소 지쳐있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주택 소유율이 낮아지면서 반대로 임대 시장은 강세를 보인다.
 
파울러 회장은 밀레니얼 세대가 현재의 직장과 소득, 얼마나 오랫동안 일할지 등에 대해 확실한 보장을 하지 못하면서 이들이 렌트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미부동산협회(NAR)의 최근 조사를 보면 다른 어느 세대보다 밀레니얼 세대는 직접 운전하기보다는 걷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버스나 기차 등의 통근 수단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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