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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폭우…널뛰는 날씨, 피해 속출

청소국 직원 의식 잃고 사망
플러싱 등 곳곳서 정전 피해
일부 지역 홍수주의보 발령

지난 28일부터 뉴욕 일원을 덮친 폭염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0일 뉴욕시 청소국에 따르면 스태튼아일랜드에서 근무하던 직원 프랜크 무셀라(37)가 29일 자신의 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청소국 측은 "무셀라가 이날 오후 야외 근무 중 '날씨가 지나치게 덥다'고 불평한 후 자신의 차로 이동했고 잠시 후 동료 직원이 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그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깨어나지 못 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최고기온은 연중 가장 높은 화씨 96도(이하 센트럴파크 기준)를 기록했으며 체감온도는 105도에 달했다.

멜린다 메거 청소국 대변인은 "폭염이 무셀라의 죽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며 "지병 유무 등을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무셀라에게 조의를 표하는 의미로 청소국을 포함한 시 관공서에 조기를 게양할 것을 명령했다.



전력 과부하로 인한 정전 사고도 잇따랐다. 콘에디슨에 따르면 퀸즈 플러싱과 자메이카 맨해튼 차이나타운 브루클린 크라운하이츠와 프로스펙트파크 등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했으며 브루클린에서만 1144건의 정전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웨스트체스터카운티 오시닝에서는 갑작스런 전력 과부하로 1만3000볼트의 전력이 흐르는 전선이 노면에서 타 들어가 화재로 이어지기도 했다.

콘에디슨 측은 "노면에서 전선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비교적 쉽게 복구를 할 수 있지만 지하에서 일어날 경우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30일에는 일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홍수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31일에는 최고기온이 92도로 예보됐으며 8월 1일에는 90도 2일에는 89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폭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가급적 땡볕 노출을 피할 것 ▶물을 자주 마실 것 ▶노인과 아이 애완동물 등을 차 안이나 밀폐된 공간에 방치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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