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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한인타운 인근서 신종 사기 행각

고의로 관광객과 몸 부딪힌 뒤
파손된 물품 보이며 현금 요구

맨해튼 한인타운 인근에서 관광객 타겟 신종 범죄가 발생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주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29일 오후 10시쯤 맨해튼 34스트리트 인근 거리를 걷고 있던 23세 한국인 남성에게 흑인 남성이 접근 몸을 부딪힌 뒤 바닥에 떨어져 파손된 휴대전화를 보이며 이에 대한 배상금 200달러를 요구했다. 한국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뉴욕에 어학연수를 온 이 남성은 흑인 남성이 돈을 받기 위해 고의로 몸을 부딪혔으며 파손된 휴대전화도 계획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흑인 남성에게 현금을 가지러 숙소에 가겠다고 한 뒤 현장을 급히 빠져나갔으며 즉시 영사관에 신고했다.

지난 24일에는 한인타운 인근 메이시 백화점 앞길을 지나던 일본인 관광객이 비슷한 피해를 당할 뻔했다. 한 남성이 고의로 몸을 부딪히더니 파손된 선글라스를 보이며 배상금으로 300달러를 요구한 것. 이 관광객은 "사건 발생 당시 인근 도로가 상당히 붐비는 상황이었다"며 "고의로 부딪힌 것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점을 노린 범죄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사관 관계자는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거리를 혼자 다니기보다 2명 이상 그룹으로 움직이고 ▶범죄 상황 발생 시 가급적 조속히 현장을 빠져나가야 하며 ▶911로 즉시 신고해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이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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