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남부연합기' 사태로 흑백갈등 긴장고조

흑인교회 경비 강화…백인보수파 스톤마운틴 시위

킹센터 내 남부연합기 설치 사건을 계기로 애틀랜타 흑백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국유색인종연합과 남부기독지도자연합은 31일 애틀랜타에서 모임을 갖고 남부연합기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에게 "스톤마운틴 공원에 새겨진 남부연합기와 남부군 조각을 지우거나, 다른 상징을 추가하자"고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또 애틀랜타의 주요 흑인교회들은 남부연합기 사건을 계기로 경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보수파 일부는 1일 스톤마운틴 공원에서 남부연합기 지지 시위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평화적 시위를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 당국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위를 조직하고 있는 스톤마운틴기념연합회 존 뱅크헤드 대변인은 "스톤마운틴 남부군 상징을 지워버리라는 일부 단체 요구에 분노한다"며 "최대 1000명이 모여 표현의 자유를 보여줄 것이며, 시위는 비폭력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0일에는 애틀랜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교회와 킹센터에서 노예제 존치를 상징하는 남부연합기가 발견돼 애틀랜타 흑인사회에 충격을 줬다. 경찰은 CCTV에서 백인 남성 2명이 킹센터에 남부연합기를 놓고 도망가는 장면을 포착하고 추적중이다.



조현범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