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남자대표팀 사상 첫 금메달
스페셜올림픽
농구대표팀은 31일 USC인근 갈렌 센터 코트에서 열린 농구 C(M.03)디비전 결승전에서 나이지리아를 37대25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8일 강호 벨기에를 상대로 41대22 승리를 따낸 뒤, 캐나다와의 2차전(7월 29일)에서도 42대 15로 승리했던 대표팀은 30일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26대20으로 제압한 바 있다. 농구 대표팀의 종전 역대 최고 성적은 동메달이었다. 농구대표팀의 정재명 감독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 온 팀워크가 우승까지 거둔 요인이다"라며 "대표팀은 정신지체 장애 아동 특수 학교인 다니엘 학교 소속 선수들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선수 10명 모두 지적장애인이다. 우리는 어려운 환경과 장애를 극복하고 결국 해냈다"며 웃었다.
한편 남자 축구대표팀은 이날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자메이카를 이기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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