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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 달러 석탄광산이 1달러

원자재 시장 하락에
적자 커지자 헐값 처분

한때 4억 달러가 넘는 가격에 매매된 호주의 석탄광산이 글로벌 원자재 시장 하락으로 인해 단돈 1달러에 팔렸다.

블룸버그통신은 호주의 위치한 석탄광산 '이삭 플레인스'이 1달러에 매각됐다고 지난 31일 보도했다. 공동 소유주인 브라질의 베일 SA사와 일본의 스미모토 회사는 지난 2012년 4억3200만 달러에 이 광산을 매입했다. 두 회사는 중국 철강업계의 호황으로 철강제품 생산에 필요한 석탄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광산을 사들였으나 오히려 석탄 가격이 급락하면서 적자가 커지자 헐값에 광산을 처분했다.

현재 석탄 가격은 톤당 85.40달러 수준으로 2011년 톤당 330달러를 넘었던 데 비하면 74% 넘게 추락했다. 업계 전체적으로 과잉생산이 계속된데다 믿었던 중국 철강업 경기마저 감소세를 나타내는 등 냉각됐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석탄 가격 하락으로 고비용 광산 중심으로 폐광과 매각이 잇따르며 상당수 업체에서 감원과 구조조정 및 폐업이 연쇄적으로 벌어졌다"고 전했다.



이 같은 현상은 미국도 마찬가지다. 웨스트버지니아와 버지니아 남부의 소위 '포카혼타스' 지역의 탄광은 이미 폐광됐고 상당수의 채광 노동자와 철도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이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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