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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가는' 한인경제단체 홈페이지

대부분 업데이트 늦고 관리 부실

LA한인경제단체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도 인터넷 홈페이지 관리에는 대부분 무신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사회에서 비교적 규모가 있고 활동을 잘하는 것으로 알려진 LA한인상공회소(이하 한인상의), 세계한인무역협회 LA지회(옥타LA), 남가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회계사협회), 한인의류협회(의류협회),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보험협회)는 물론이고 한국상사지사모임인 남가주상사지사협의회(KITA)도 대부분 업데이트가 늦고 관리가 부실하다. 디지털 시대에 온라인 소통이 강화되고 있는 마당에 한인경제단체들은 거꾸로 가는 모습이다.

그나마 보험협회(홈페이지 kaifpa.org)와 회계사협회(kacpa.org), 옥타LA(oktala.net)는 최근 소식을 올리고 있는 편이지만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기에는 부족하다. 회계사협회는 멤버들 얼굴이나 개인 연락처 등을 비교적 보기 쉽게 잘 정리해 놓고 있다. 매년 발간하는 CPA저널도 PDF로 볼 수 있게 한 것도 눈에 띈다. 하지만 회원들을 위한 세미나 일정 외에 커뮤니티 활동사항이나 사진 등이 부족해 간신히 돌아가는 듯한 인상이다.

옥타LA는 지난달 끝난 차세대 무역스쿨 행사가 여전히 간판 화면에 배치돼 있다. 보험협회의 경우는 이사장 인사말 항목을 클릭하고 들어가면 흰바탕만 나온다. 한인상의(lakacc.com)는 아직도 회장 인사란에 전임 회장의 얼굴과 글이 실려 있다. 의류협회(kamainfo.org)는 첫 화면에 패션쇼 동영상을 배치해 눈길을 끌지만, 이 역시도 지난해 말 갈라 행사 때 내용이다. 남가주 한인식품주류상협회(homepy.korean.net/~kagrosca/www)도 회장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전임자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협회 소식은 지난해 11월께 최근 것으로 올라 있다. 자료실 내용은 한 술 더 떠 2013년 6월 한상대회 관련 소식이며 그나마도 2 꼭지가 전부다.



이들 단체들은 대부분 정직원 1명과 파트타임 혹은 인턴직원 1명 정도로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보통 회원(사)들이 100명 이상인데다 대외 홍보 및 각종 행사 준비까지 처리하기에는 업무 부하가 적지 않다.

그렇다고 온라인 시대에 단체의 얼굴을 지금처럼 방치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더 클 수 있다. 특히, 주류 단체나 기업들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디테일한 홈페이지 관리가 필요하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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