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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에 비례대표 자리 보증 약속은 무책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기자간담회
통일은 경제 문제로 접근
경제·인도적 교류 확대해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사진)는 1일 오전 LA 한인타운 JJ그랜드호텔에서 동포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 대표 외에 10명의 새누리당 의원이 동석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

-개헌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다

"개헌 문제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겠다."

-남북, 통일문제에 비전을 제시하는 정치인이 드물다. 정치인들의 각성이 필요하다.



"한국민이면 누구나 통일에 관심이 있다. 통일문제는 경제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천안함 사태 이후 5·24대북제재조치로 남북관계가 막혀있는데 당내에서도 통일포럼 등을 통해 꾸준히 고민하며 연구하고 있다. 개성공단 활성화, 금강산 관광 재개, 인도적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점차 북한이 개방될 수 있도록 풀어가야 한다."

-김 대표의 정치 신조나 신념은 무엇인가.

"정치는 '협상과 타협'이다. 서로 다른 의견을 절충해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정치다. 정치 본연의 자세는 공정과 통합이다. 정치는 흑백이 아니라 회색이다. 또 정치는 시대정신에 맞게 해야 한다. 현재의 시대정신은 (사회 각 부문의) 격차 해소다."(그는 전날에 이어 격차해소가 시대정신이라는 말을 해 눈길을 끌었다.)

-재외동포 비례대표에 대한 김 대표의 생각은.

"나는 당 대표가 되면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비례대표와 관련해서도 단 한 명도 추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모든 비례대표는 공모를 통해 선발할 것이다. 재외동포도 그에 준해서 생각하면 될 것이다. 일부 정치인들이 마치 재외동포에게 비례대표 자리를 보증할 것처럼 약속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다."

-한국은 3권 분립 국가인데도 제왕적 대통령제란 말이 나온다.

"사실 한국의 대통령은 미국과 달리 예산권, 감사권, 검찰·경찰권 등을 행사하는 등 권한이 많다. 하지만, 지금은 국회 선진화법 때문에 대통령이 아무렇게나 하지 못한다. 전체 의원의 30%만 반대하면 (대통령이 원하는 법안 통과와 같은 일을) 못한다. 개인적으로 국회 선진화법은 망국법이라고 생각된다. 이를 개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일행은 이날 동포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LA 한인회관 방문, 스페셜올림픽 출전 한국선수 방문 격려, 지역 한인 정치인과 오픈프라이머리 정책간담회, KCON 행사 참관 등의 일정을 끝으로 열흘간 방미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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