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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건보료 '폭탄'

최대 개인 14%, 소기업 30%
평균은 개인 7%, 소기업 10%
보험사 당초 요구보다는 낮아

오바마케어를 비롯한 내년도 뉴욕주 건강보험료가 개인 보험은 최대 14% 소기업 보험은 최대 30% 인상된다.

주 재정국은 보험사들이 요청한 인상안을 심의한 결과 개인 보험료 인상률은 평균 7.1% 소기업 보험료 인상률은 평균 9.8%로 결정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는 당초 보험사들이 요청한 평균 10.4%(개인 보험)와 14.4%(소기업 보험)의 인상폭보다는 낮은 것이다.

보험료 인상률은 회사에 따라 큰 차이를 나타냈다. 개인 보험의 경우 뉴욕주에서 오바마케어 가입자가 많은 보험사로 꼽히는 헬스리퍼블릭이 14%로 가장 인상폭이 컸다. 반면 인디펜던트 IHBC는 전년 대비 보험료를 10.36% 내리기로 했으며 재정국도 이 같은 인하폭을 승인했다.

당초 보험사 가운데 가장 높은 22%의 인상을 요구했던 유나이티드는 재정국의 심의 결과 1.65% 인상에 그치게 됐다.



소기업 보험에서는 엠블렘 HIP의 보험료 인상률이 29.74%로 가장 높았으며 애트나 라이프와 헬스리퍼블릭이 각각 21.47% 20%로 뒤를 이었다.

반면 CDPHP HMO와 인디펜던트 IHA는 보험료를 각각 19.84% 15.6% 내리기로 했다.

재정국의 보험료 인상률 확정 발표에 대해 보험사들은 인상폭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지난해에도 개인 보험의 경우 평균 12.5%의 인상을 요구했지만 5.7%로 최종 결정된 바 있다.

보험사 단체인 '뉴욕헬스플랜협회' 측은 "주 재정국의 보험료 인상안 심의 과정이 다소 의문스럽다"며 "병원 진료 비용과 약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수준의 보험료로는 운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정국 측은 "보험사들의 인상안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과다하거나 납득하기 힘든 인상 요구는 제외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어 "보험사들의 과다한 인상 요구를 조정한 결과 가입자들은 총 4억30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정부는 내년부터 뉴욕주 오바마케어에 저소득층을 위한 '이센셜 플랜(Essential Plan)'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혜택은 다른 플랜과 차이가 없는 반면 디덕터블이 없고 코페이도 저렴하다. 4인 가족 기준 연 소득 3만6375달러(연방 빈곤선의 150%) 미만은 보험료가 없으며 4만8500달러(연방 빈곤선의 200%) 미만은 성인 1인당 월 20달러만 내면 된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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