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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 잃은 아픔에 둘째 더 아껴"

아동학대혐의 최요섭씨 아내 전화 인터뷰
무죄 믿느냐는 질문에 "남편은 좋은 아빠"
당일 사건에 대해선 직접적인 언급 피해

생후 5개월 아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최요섭씨의 아내가 남편을 옹호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최씨의 아내 노모씨는 2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남편의 무죄를 믿느냐는 질문에 “남편은 좋은 아빠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노씨는 아들이 입원해 있는 맨해튼 벨뷰병원에서 어린이 병동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남편의 폭행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는 울먹이며 “2년 전 첫 아이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나는 힘든 시기가 있었다. 이를 겪은 후 가진 아들이기에 더욱 기뻐했다”면서 “남편의 페이스북을 보면 그간 아이를 얼마나 아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일 사건에 대해 직접 언급하는 것은 무척 조심스러워 했다. 노씨는 “사건에 대해서는 직접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변호사에게 물어봐 달라”면서 “사건이 있던 날(7월 28일) 병원에서 일하고 있었다. 직접 보지 못하고 남편에게 상황을 전해 들었기 때문에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 할 수 있는 말은 남편이 좋은 아빠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씨의 지인에 따르면 최씨는 아들의 부상 원인에 대해 침대에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씨는 지난달 30일 체포되기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아들이 중태임을 밝히고 기도해달라고 요청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남편이 위급한 상황임에도 911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으로 가지 않은 부분에 대해 노씨는 “너무 놀라고 당황스러워 내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왔다고 남편에게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아들이 사경을 헤매고 있고, 남편은 감옥에 있다. 너무나 힘든 상태”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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