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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객 휩쓰는 이안류 사고 속출

뉴욕 일원 해수욕장
2일에만 2명 익사

뉴욕 일원 해수욕장에서 물살에 휩쓸려나가 익사하는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해안으로 밀려오다 갑자기 먼 바다로 빠르게 이동하는 역파도인 이안류(rip current)로 인한 사망 사고가 2일 롱아일랜드 인근 해수욕장에서 연이어 발생했다. 롱비치 해수욕장에서는 이날 브루클린 출신 23세 남성 카샨 카를로스가 해수욕을 즐기던 중 갑자기 실종됐으며 경찰이 수색을 펼친 지 1시간여 만에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이안류로 인해 급류에 휩쓸려나가 익사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웨스트햄턴 라저스비치에서도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23세 브루클린 남성이 역시 이안류에 휩쓸려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서폭카운티 파이어아일랜드 해수욕장에서도 이안류가 발생해 피서객 3명이 휩쓸려나갔으며 목숨은 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안류 발생으로 인해 숨진 여름철 피서객은 지난해 전국적으로 57명에 달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매년 여름철 해수욕장에서 발생하는 해양사고로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며 해수욕장을 찾는 여름철 피서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안류 발생 시간대는 불규칙하기 때문에 예측이 힘들다. 또 여름뿐만 아니라 어느 계절에나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롱아일랜드에서는 남부 해수욕장 인근에서 이안류가 주로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안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안선과 평행한 방향으로 수영하는 것이 좋다. 또 초보 수영자들은 물이 허리 위로 차오르는 지점에서는 수영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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