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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사람이 할 수 없는 일' 이룬 박인비

[LA중앙일보] 발행 2015/08/04 스포츠 3면 기사입력 2015/08/03 20:19

LPGA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2일 골프의 발상지인 스코틀랜드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 위업을 달성했다.

메이저 대회가 4개뿐인 남자와는 달리 여자골프의 경우 5차례 메이저 이벤트에서 4개를 석권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부여한다.

통산 7번째,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같은 업적을 쟁취한 박인비는 골퍼로 이룰수 있는 가장 높은 목표를 상당히 빠른 시간에 완성하며 대선배 박세리(38)를 넘어서는 한국 여자골프의 대표주자로 우뚝 섰다.

올해 목표가 우먼스 브리티시오픈 우승이었던 박인비는 컨디션과 날씨가 최악인 상황에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마음을 비우고 라운딩하며 4라운드 역전 우승의 드라마를 쓰게 됐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 외에는 다른 생각을 해본 적이 아직 없다"는 박인비는 올해 남은 목표로 메이저로 승격되기 전에 우승했던 프랑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다시 정상에 올라 5대 메이저를 모두 섭렵(수퍼 커리어 그랜드슬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목표는 '아마도' 리우데자네이루 여름 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것이라고 암시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 확정 직후의 느낌은 "그동안 몇번이나 실패해 너무나 어렵다는 생각으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인가'라는 좌절감이 들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하기 전에는 너무나 힘들게 느껴졌지만 막상 해낸뒤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는 것이다.

박인비는 "매년 수많은 한인 후배 유망주가 배출되며 내게도 커다란 동기부여가 된다. LPGA에서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며 나 또한 더더욱 노력을 이러가야 정상을 지킬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여왕벌'의 고속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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