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한인 여성, 흑인에 무차별 폭행 당해

LA한인타운에서 50대 한인 여성이 흑인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LA경찰국(LAPD) 올림픽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3시50분쯤 8가 선상 3300블록 지점의 한 주차장에서 50대의 한인 여성이 차에 시동을 걸려는 순간, 2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흑인 남성이 운전석 쪽으로 다가왔다.

용의자는 열려진 창문 사이로 여성의 얼굴을 향해 느닷없이 주먹을 날렸다. 용의자는 피해자의 차량 안에 있는 핸드백을 훔치려고 시도했지만 피해자가 거세게 막았다. 그러자 용의자는 5~6차례 주먹으로 더 폭행한 후 휴대폰과 현금이 들어있는 핸드백을 들고 도주했다.

강도수사과 션 김 수사관은 "피해자는 얼굴에 멍이 들고 온몸에 타박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흑인이며 은색 계열의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한주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