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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아의 웰빙 가드닝] '나비 콩' 벌·새들이 줄 잇네

버터플라이 피

콩과식물에 속하는 버터플라이 피(Butterfly Pea-Clitoria ternatea)는 관리가 쉬운 상록의 다년생 초본식물로 덩굴로 뻗으면서 자란다. 버터플라이 피라는 일반명 외에 블루 피(Blue Pea). 아시안 피전윙스(Asian Pegionwings)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성장이 빠르긴 하지만 정신없이 함부로 뻗어나가지 않으며 자리를 바르게 잡도록 손질하기가 쉽다. 연중 내내 꽃이 피고 키는 5피트에서 15피트 정도 자라고 옆으로는 3피트에서 6피트 정도 퍼진다. 꽃의 색깔은 선명하고 밝은 푸른 색이면서 안쪽 깊숙이 옅은 노란색을 띤 흰색이 있다. 꽃은 한여름에 피기 시작해 초가을까지 가고 꽃의 크기는 2인치 길이에 1인치 반 정도의 폭이다. 꽃이 지고나서 생기는 납작한 씨주머니는 2인치에서 3인치 길이로 씨주머니 안에는 대개 6개에서 10개의 납작하면서 둥근 씨들이 있다.

원산지가 어디인지는 확실하지 않고 아시아 지역이라는 설도 있고 미국내 열대 지역이라는 설도 있다. 원산지로부터 아프리카 여러 지역과 오스트레일리아, 미국에 소개됐다. 온종일 햇빛이 비치는 곳에서 자라고 비옥하고 습한 중성 흙을 좋아하며 보통 정도의 물을 주어야 한다. 여름이 무더운 지역이라면 오후에는 그늘이 지는 곳이 좋다. 씨로 번식시킬 수 있으며 씨를 받으려면 나무에서 씨주머니가 마를 때까지 두었다가 수확한다. 벌과 나비, 새들이 좋아해서 많이 찾아온다.



지는 꽃 자르면 꽃 오래 볼 수 있어…코레옵시스

언제 봐도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갖고 있는 코레옵시스(Coreopsis)는 뜨거운 여름 햇볕 아래에서도 싱싱하고 아름답게 빛나는 꽃으로 다년초와 일년초가 있다. 두가지 모두 증식시키기 쉬운 식물로 일년초는 씨를 뿌려서 키울 수 있고 다년초는 씨를 뿌리거나 뿌리 가르기를 해서 증식시킬 수 있다.

코레옵시스라는 이름은 그리스어에서 온 것으로 코리스(koris)는 몸을 가렵게 하는 작은 ‘이’를 뜻하고 옵시스(opsis)는 비슷하다는 뜻으로 코레옵시스의 씨가 꼭 이처럼 생겼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이 꽃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다. 한국이름은 금계국 혹은 금계국화다.

키는 1피트에서 2피트 정도 크고 옆으로는 1피트 정도 퍼진다. 꽃의 빛깔은 대부분 노란색이고 드물게 오렌지색과 적갈색도 있다. 노란색 꽃은 햇빛을 받으면 곧바로 반사해 눈부시게 밝은 노란색이 된다. 잎은 매우 부드러우며 색깔은 연녹색으로 화관처럼 둥근 작은 둔덕으로 모여 있고 그 사이에서 꼿꼿이 선 꽃대가 올라온다. 꽃대에 통통하고 윤기나는 꽃봉오리가 생겼다가 데이지처럼 생긴 꽃이 2인치 정도의 크기로 열린다. 꽃은 늦은 봄에 피기 시작해 여름, 가을까지 핀다. 시든 꽃을 잘라주면 개화기간이 길어지지만 잘라내지 않고 두면 씨가 맺히고 새들은 이 씨를 먹기 위해 부지런히 찾아온다. 새들이 먹고 남은 씨는 사방으로 퍼져 내년에 싹이 올라온다.

온종일 햇빛이 비치는 곳이나 잠깐 동안 그늘이 지는 곳에서 자라고 물이 잘 빠지는 약산성의 흙에서 잘 자란다. 흙이 지나치게 비옥하면 꽃보다는 잎이 더 무성하게 자란다.

이달의 정원 메모
시든 꽃대 없애주고 가지치기 해주세요


*야채밭에 남아있는 야채를 부지런히 수확해 먹도록 한다.
*심비디움이 성장하는 것을 돕기 위해 질소함량이 높은 비료를 준다.
*무덥고 건조한 날씨에는 식물들에 충분하게 물을 준다.
*화분이나 컨테이너에서 자라는 식물은 이달에 가장 많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므로 물을 더 자주 주어야 한다.
*열대식물에 비료를 준다.
*해안지역에서는 열대식물을 계속해서 심어도 된다.
*내륙지역에서는 꽃이 피어있는 크레이프 머틀(Crape Myrtle)을 보고 좋아하는 종류를 골라 심는다.
*화분에서 자라는 다육식물에 수용성 완전비료를 준다.
*지금은 낙엽과실수에 비료를 주지 않는다.
*데이릴리(Daylilies)와 아가판더스(Agapanthus)의 시든 꽃대를 없앤다.
*낙엽 과실수에 있는 흡근과 도장지들을 잘라낸다.
*푸샤는 가볍게 여름가지치기를 해준다.
*장미도 흡근을 없애고 여름 가지치기를 한다.
*등나무의 가지치기를 하고 방향을 잡아 자리를 잡아준다.
*야자수의 죽은 잎을 없앤다.
*옮겨 심고 싶은 야자수는 이달에 옮겨 심는다.
*크게 자란 쿨시즌 관상용 풀은 3분의 2까지 잘라준다.
*장미에 비료를 주고 병충해를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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