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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하면 ‘대학 3학년’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5/08/06 15:54

고교 재학중 대학 수업 수강 가능해져

조지아주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3학년으로 진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고등학생들의 대학 이중등록(dual enrollment) 절차를 간소화하는 조지아 주법이 지난 7월부터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교생 대학등록은 성적이 우수한 11, 12학년생이 커뮤니티 칼리지나 기술대학 수업을 수강하고 대학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이다. 지금까지 조지아 고등학생이 대학에 이중등록하려면 까다로운 수강신청 절차를 거쳐야 했다. 수강을 희망하는 대학의 종류와 학생 가정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 주교육부 산하 3개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기 대문이다. 택일하는 다소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했다.

그러나 ‘무브온웬레디(Move on When Ready, SB 132)’법이 올해초 주의회를 통과해 지난 7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 법에 따라 이중등록 시 모든 과정이 조지아학자금회의(GSFC) 소관의 1개 프로그램으로 통합됐다. 또 수백달러에 달하는 교과서 구입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도 덜게됐다. 등록금은 원래 호프장학금으로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지난달부터 ‘조기 졸업법(SB 2)’이 시행됨에 따라,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4년제 대학 3학년으로 진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SB 2는 고등학생들이 10개 주요 과목에서 ‘조지아 마일스톤 평가시험’을 통과할 경우, 고등학교 졸업장을 준다는 내용이다. 이 시험은 일반적으로 해당 과목의 학기 말에 치러지지만, 학생이 요청할 경우 미리 볼 수도 있다.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인 커뮤니티 칼리지인 조지아퍼리미터 칼리지(GPC)의 지나 개빈 이중등록 프로그램 디렉터는 “10개 과목의 조지아 마일스톤 평가시험을 모두 통과한 11, 12학년 학생들은 GPC에서 한학기에 최대 5과목까지 수강할 수 있다”며 “2년 과정을 마치면 GPC 졸업장을 받을 수 있고, 편입합격보장(TAG) 제도를 통해 다른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다”고 밝혔다.

TAG 프로그램은 GPC에서 평균학점(GPA)을 특정 수준 이상 유지하는 학생들의 4년제 대학 편입 입학을 보장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GPC에서 4학기동안 GPA 3.0 이상의 성적을 유지하고 특정 조건을 만족시킬 경우 조지아텍 입학이 보장된다. GPC 대변인은 “미리 대학 학점을 따놓거나 대학을 조기졸업하려는 학생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GPC에는 지난 학기 모든 수업을 GPC 캠퍼스에서 듣는 고등학생들과 고등학교, 대학 수업을 병행하는 학생 등 총 1300여명이 이중등록 프로그램에 등록했다. 또 존스크릭, 노스뷰, 알파레타, 로즈웰, 밀턴, 센테니얼 고교 등 풀턴 카운티 일부 고등학교는 교내에서 GPC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GPC 이중등록을 희망하는 고등학생은 GPA가 4.0 만점에 3.0이상이어야 하며, SAT 독해와 수학 합산점수가 970점, 혹은 ACT 점수가 20점 이상이어야 한다. 또 고등학교 기본 필수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GPC 대변인은 “조지아주립대(GSU)와의 통합 뒤에도 커뮤니티 칼리지로서의 기능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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