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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4년간 3차례 올림픽 열게 된 한ㆍ중ㆍ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난달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중국의 수도 베이징을 2022년 겨울 올림픽 개최 도시로 낙점했다. IOC 위원들의 투표 결과 베이징은 과반수보다 불과 하나가 많은 44표를 얻어 40표를 획득한 아시아 라이벌 카자흐스탄의 알마티를 간신히 물리쳤다. 89명 가운데 한표는 기권했으며 입후보국 위원 3명과 토마스 바흐 위원장(독일)은 투표에 참가하지 않았다.

2008년 여름 올림픽을 개최했던 베이징은 이로써 사상 처음으로 동·하계 제전을 모두 치르는 도시가 됐다. 또 2018년 평창 대회 직후 또다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의 이웃 아시아 국가에서 겨울 올림픽이 열리게 됐다. 게다가 동북 아시아 3개국은 2020년 도쿄 여름 올림픽을 포함, 4년동안 무려 3차례의 올림픽을 열게 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 종합대회는 아니지만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도 중동의 카타르에서 열릴 예정이라 아시아는 2018~2022년 사이에 모두 4차례의 세계 최고 스포츠 이벤트를 독식하는 경사를 맞았다. 이같은 독과점 현상은 선진국이 몰린 유럽에서도 보기드문 경우다.

천문학적인 개최 비용 탓에 주로 유럽ㆍ북미에서 열렸던 겨울 올림픽은 21세기 들어 대회를 열겠다는 나라가 나타나지 않으며 2회 연속 동북 아시아 개최를 허락할수 밖에 없었다.



베이징은 2008년 올림픽때의 경험과 당시 사용했던 경기장을 활용, 비용을 15억달러 수준으로 아끼겠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반면 소련에서 분리 독립한 국가 가운데 첫 올림픽 유치에 도전했던 카자흐스탄은 지난해 이웃 러시아의 소치에서 겨울 올림픽이 열린 점 때문에 큰 손해를 봤다.

아시아, 특히 라이벌인 한ㆍ중ㆍ일이 돌아가며 올림픽을 모두 마치게 되는 7년뒤의 좌표와 위상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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