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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기술 기업들 큰 호응…컴퓨터그래픽 전시회 'SIGGRAPH 2015'

한국 문화기술 기업들이 LA에서 열린 컴퓨터그래픽 관련 콘벤션에 참가해 업계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지난 9일 LA콘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의 컴퓨터그래픽 전시회인 ‘SIGGRAPH(시그라프) 2015’에서 한국관을 마련하고 문화기술(Culture Tech) 관련 7개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도왔다.

한국관에 참가한 기업은 에프엑스기어, 씨투몬스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으로 패션, 애니메이션, 문화재, 게임 등에 적용되는 기술로 이미 상용화됐거나 마지막 개발단계에 있는 기업들이다.

진흥원 CT개발실 이현엽 주임은 "전반적인 기술트렌드가 융복합 추세로 변화, 발전하고 있고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은 이미 모바일, 패션, 광고 등에 적용되고 있다"면서 "바이어, 관계자들의 관심도 높아 첫날에만 140여건의 상담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에프엑스기어 지난 해 3D유체시뮬레이터 '플럭스(Flux)'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헤어시뮬레이션 '에프엑스헤어(FX Hair)'의 최신버전을 공개했다. 또한 문화기술(CT)과 패션을 융합한 가상피팅 솔루션 '에프엑스미러(FX Mirror)'를 선보여 참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콘텐츠 협업 및 관리 소프트웨어 '웜홀'을 개발한 씨투몬스터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레트로봇, 올리브스튜디오를 비롯해 중국 상해영화예술대와 심천 키노비주얼디지털테크놀로지 등과 판매계약을 체결해왔으며 최근 여세를 몰아 북미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이밖에 KIST는 손동작으로 컴퓨터 화면 속에 대상물을 만들어 내는 3차원 기술,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모바일게임 적용 햅틱, 영상처리, 오감인식 인터페이스 기술 브이플랩은 이미지 인식 솔루션을 소개했다.

또한 아리아라는 증강현실(VR) 기술 '크레용팡', 더블유공간정보기술은 디지털 문화재 체험 및 인터랙티브 복구 시뮬레이션 등을 각각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더블유공간정보기술 전진우 대표는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 문화재에 적용 가능한 기술이다. 관심들이 높은 것 같다"며 "원천기술 구입의사를 물어보기도 하고 스탠포드대 관계자는 공동연구 제안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그라프(Siggraph)는 매년 미국의 주요 도시와 캐나다 밴쿠버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세계적인 컴퓨터 그래픽 국제 행사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1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한국 문화기술(CT) 공동관을 운영해 한국의 기술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내년에는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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