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 만한 곳] 디즈니 엑스포 'D23'

개봉 앞둔 정글북·스타워즈 미리 맛 볼까
오늘부터 3일간 팬 서비스
향후 행사·영화 계획 발표
대화형 게임도 다수 소개

디즈니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오늘(14일)부터 사흘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800 W. Katella Ave.)에서 디즈니 엑스포인 'D23'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월트 로이 디즈니 형제가 디즈니사를 설립한 1923년을 기리기 위해 D23으로 명명된 이 행사는 지난 2009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다. 이 행사는 디즈니 측이 팬들을 위해 향후 디즈니 리조트 관련 전시 행사와 새로운 게임 영화 운영 계획 등을 발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지난 2013년 행사엔 4만5000명이 넘는 팬이 참가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D23에서는 디즈니의 각종 캐릭터와 캐릭터 상품 등이 전시 소개된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는 영화 앨리스 스루 더 루킹 글래스(Alice Through the Looking Glass)와 정글북(The Jungle Book)을 쇼케이스작품으로 공개한다.

이 밖에 개봉을 앞둔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의 프리뷰도 기대되는 순서다. 개막일인 오늘(14일) 디즈니와 픽사 스튜디오는 새로운 애니메이션 작품인 더 굿 다이노서(The Good Dinosaur) 파인딩 도리(Finding Dory) 주토피아(Zootopia) 모아나(Moana) 등의 프리뷰 영상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영화 관련 의상 콘테스트도 열린다.

15일에는 루카스필름이 스타워즈 최신작 더 포스 어웨이큰스(The Force Awakens) 마블 스튜디오가 캡틴 아메리카 신작 시빌 워(Civil War)의 티저 영상을 각각 공개한다. '토이스토리 20년 후'라는 주제로 첫 컴퓨터 제작 애니메이션으로 화제가 됐던 토이스토리의 당시 제작진과 출연진이 나오는 회고전도 열린다.

16일에는 디즈니 인피니티(Infinity) 3.0 스타워즈 킹덤 하츠3(Kingdom Hearts III) 등 신작 대화형 게임들이 다수 소개되며 애니메이션 '프로즌'의 뮤지컬 축하공연 미키마우스 클럽 60주년 기념행사도 열린다.

디즈니 측은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D23 EXPO 2015' 스마트폰 앱을 론칭했다. 이 앱을 통해 행사 정보 및 각 이벤트 스케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은 구글 플레이 아이폰은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해 설치하면 된다. 행사장 내 셀카봉 사용은 금지된다.

사흘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 입장료는 1일 패스가 어른 74달러 3~9세 아동 54달러다. 3일 패스는 어른 216달러 아동 156달러다. 주차는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 공공주차장(800 W. Katella Ave.)에서 15달러 균일가에 할 수 있다. 이번 엑스포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 검색 및 입장권 구매는 웹사이트(d23.com/d23-expo)를 방문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