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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민족 정서 '한'과 '정'을 펼쳐 보인다

워터폴맨션서 '광복 70주년 전시회'
30여 한·일 현대 예술가 작품 선보여

"광복 70년 '한'을 '평화'로 승화시키는 전시를 합니다."

맨해튼 어퍼이스트의 폭포가 흐르는 갤러리로 잘 알려진 워터폴맨션(170 E 80스트리트)에서 광복 70주년 전시회를 개최하는 케이트 신(사진) 갤러리 대표가 26일 포부를 밝혔다.

전시회 주제는 '리:컨템포러리"발효된 정신"(RE:Kontemporary "Fermented Souls")'. 빛과 소리로 작업하는 안형남 작가 외 30명의 한국 작가와 미야 안도.마코토 후지무라를 포함 8명의 일본 작가 등 한.일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되며 설치 미술 작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신 대표는 "한국인의 역사를 보면 전쟁과 식민 통치라는 시대를 관통하며 민족적 정서에 스며든 '한'과 그 가운데 우리의 민족성인 '정' 을 빼놓을 수 없는데 이러한 요소들이 오랜 기간 숙성을 통해 발효되고 그 시간들을 통해 진정한 가치를 담는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Fermented Souls' 라는 단어의 결합을 위해 수개월을 고민했는데 한국인의 정서를 함축적으로 잘 담고 있는 주제"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주제가 광복 70주년이고 목적이 한.일간의 평화이다 보니 한국 정부와 유엔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신 대표에 따르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면 축사를 통해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동시대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국의 모습과 그에 내재된 고유의 감성을 느끼며 한국 미술의 높은 가치를 확인할 수 있길 바란다"며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또 유엔의 공공정책 및 옹호 부의장인 피터 여 유엔 베터월드 캠페인 의장도 "대한민국의 광복 70주년과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를 지지하며 모든 인류가 관용과 평화를 실천하는 세상에 더욱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 대표는 "이번 전시를 같은 주제로 5년 안에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다시 열고 세계 무대로 진출시켜 한국의 예술을 알리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라며 "문광부에서도 이 전시의 세계 무대 진출에 대한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시가 열리는 6층 규모의 워터폴맨션은 신 대표가 설립한 부동산개발업체 위밋(WEmi:t)과 세계적 건축가 토시코 모리가 맨해튼 어퍼이스트의 마차 차고가 있던 건물을 고급 맨션으로 재탄생 시킨 곳이다. 넓이 20피트 높이 22피트짜리 폭포가 건물 2층에서 1층으로 흐르고 있으며 2013년 개관 이래 아티스트.디자이너.기업 간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오고 있다. 또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지원하고 그들의 작업이 서로 다른 문화 컨텐츠와 후원자들을 만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전시는 오는 9일 오후 6시 VIP오프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15일까지 진행되며 매주 토요일에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지만 평일에는 예약제로 관람을 허용하고 있다. info@waterfallmansion.com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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