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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시장 한인 오너십 피코/12가까지 확장

한인투자그룹, LA패션마트 1억3000만 달러에 인수
오늘 최종 사인…곧 리모델링

LA자바시장 한인 업주 30여 명으로 구성된 한인투자그룹 LAFM, LLC(대표 영조)가 유대계 부동산개발업체 제이드 엔터프라이즈(대표 데이비드 타반)로부터 다운타운 피코와 스탠포드 코너의 LA패션마트(사진)를 1억3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LA패션마트 리스팅 에이전트인 타임커머셜리얼티 제이 백 사장에 따르면 1차 에스크로가 모두 끝난 상태이며 오늘(27일) 최종 사인을 하게 된다.

이전까지 한인투자그룹의 다운타운 부동산 거래 중 최고액은 제이미슨 프로퍼티가 2004년 캘리포니아마켓센터(CMC)를 인수하면서 지불했던 1억3000만 달러로 알려져 있는 만큼 이번 LA패션마트 거래가 어느 정도 규모인지 알 수 있다. 4년 전 지어진 LA패션마트는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이뤄진 의류도매상가로 건물 면적만 19만 스퀘어피트에 이른다. 상가 유닛은 총 117개다.

백 사장은 "한인투자그룹의 LA패션마트 인수는 테넌트로 비즈니스를 하던 한인 업주들이 샌피드로패션마트 다음으로 주목받는 피코 상권에 상가 오너십을 갖게 되는 의미가 크다"며 "이번 인수로 자바시장 한인 패션상권이 샌피드로로부터 동쪽으로 크로커와 스탠포드, 남쪽으로 12가와 피코까지 확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백 사장은 LA패션마트를 인수한 LAFM, LLC가 1차 에스크로를 마치면 곧바로 커머셜 콘도 전환을 위해 시에 서브디비전을 신청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LA패션마트는 지하~2층까지는 의류매장, 2~3층은 오피스 건물로 활용될 예정이며, 가을부터 내부 리모델링을 시작해 12월 말이나 내년 초께 새롭게 오픈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로 은행을 비롯한 식당과 부동산 관련 업체들도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의류매장으로 쓰일 유닛의 경우 분양가는 스퀘어피트 당 1000달러 수준으로 인근 샌피드로패션마트보다 2.5~3배 이상 낮은 가격"이라고 강조했다.

한인투자그룹의 LA패션마트 인수는 자바시장 패션상권 확대를 위한 '피코 프로젝트'의 출발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피코 프로젝트는 피코길 선상의 LA패션마트와 피코리젠시, 액티브USA 빌딩으로 이어지는 의류도매상가를 하나의 상권으로 묶어 샌피드로패션마트에서부터의 '패션로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피코리젠와 신한은행 건물을 인수해 리모델링 중인 액티브USA도 LA패션마트와 비슷한 시기에 오픈 일정을 조정해 침체한 자바 패션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 넣을 준비를 하고 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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