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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호 총영사, 남북관계 관련 한인단체 간담회

“워싱턴동포 단합된 모습에 감사”
한인회장등 단체장들 “평화통일 위한 준비해야”

강도호 워싱턴 총영사가 최근 준전시상태 등을 거쳐 새 국면을 맞은 남북관계와 관련, 워싱턴 한인사회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6일 단체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낮 12시 애난데일 한강 식당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강 총영사와 이준호 참사관, 황원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장, 이문형 워싱턴 한인연합회 이사장, 김태원 버지니아한인회장, 서재홍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 이병희 미동부재향군인회장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지난 4일(한국시간) 발생한 북측의 목함지뢰 도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남북 고위급 회담 합의까지의 진행상황을 강 총영사가 브리핑한 후 단체장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강 총영사는 “이번 남북간의 극적타결은 민관군이 합심해 얻어낸 것으로,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단결된 힘을 보여준 미주동포들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현재 북한에 돌아가 어떤 얘기를 하고있건, 그들이 하나된 의견으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한 남한을 봤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 평통 회장은 “이번 사태를 교훈삼아 국가비상연락망과 군 체계를 강화하는 등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며 “더불어 남북관계가 새 국면을 맞이한 지금, 기회를 놓치지 말고 평화통일을 위한 준비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 한인연합회 이사장은 “위기 상황 속에서도 정부도 국민도 침착하게 대응을 했다”며 “젊은 사람들이 이번 일을 통해 안보의식을 투철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VA한인회장은 “쿠바의 국교 정상화로 이제 전세계 유일한 미개방 국가가 된 북한은 이번 계기로 더 이상 막무가내식 떼쓰기는 통하지 않는다는 걸 깨닫아야 한다”며 “한국에 가족을 가진 수많은 동포 중 한 사람으로서 남북관계가 진정 국면에 들어선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는 말했다. 서 수도권MD한인회장은 “전국민이 단합된 모습을 보고 북한이 ‘대한민국을 건드려선 안되는구나’하고 느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미동부재향군인회장 또한 “이번 6개항 합의를 통해 평화통일에 대한 희망이 생긴 건 맞지만, 지금은 안이한 생각을 가질 때가 아니다”라며 “북한은 신뢰할 수 없는 집단이다. 우리는 언제든 전쟁에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유현지 기자
yoo.hyunj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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