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개성·성향 존중해야”

KACS, 학부모 세미나 개최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KACS·관장 유니스 전)가 지난 26일 이문희 박사(조기아동발달학)를 초청해 유아 및 청소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박사는 이날 “부모들은 아이들이 태어날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개성과 성향을 존중해줘야 하며, 지속적인 대화와 관심을 통해 아이들의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밖으로 끌어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부모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문희 박사는 세미나를 마치고 자녀 양육에 따른 부담과 스트레스 해소 등을 위한 목적으로 학부모 후원 모임이 생기면 계속 도움을 주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KACS는 이 박사의 제안에 대해 유아 및 청소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보들을 대상으로 후원 모임 구성 여부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정기적인 후원 모임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너무 유익하고 좋은 시간이었다”며 “지속적인 세미나가 개최됐으며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ACS에서는 현재 만 2세 반에서 5세 아동을 상대로 한 유아 코압 프로그램으로 가주 교육청의 유아학습기초(Preschool Learning Foundations)를 바탕으로 취학전 필요한 내용을 가르치고 있다. 매일 3시간 동안 한국어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노래와 율동, 동화 구연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친숙하게 접하도록 했으며 나아가 한인 정체성 형성에도 도움을 주도록 했다.

또 매달 두 번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 청소년 리더쉽 프로그램은 초청 강사 강연회, 문화 행사, 봉사활동 참여 등을 통해 차세대 리더 양성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유니스 전 관장은 “학부모 후원모임과 유아 및 청소년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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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