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자신감 갖는 계기 됐다”
2015 중앙신인문학상 시 부문 가작 수상 임성빈씨
‘2015 밝은미래중앙신인문학상’ 공모에서 시·시조 부문 가작에 당선된 임성빈(51)씨가 밝힌 수상 소감이다.
임성빈씨는 어려서 부터 뭔가를 만들고 창작 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이런 관심으로 대학에서는 순수회화를 전공했고 84년 가족들과 미국으로 건너와 북가주에 정착해서는 가구 디자이너로 일을 해오고 있다.
임씨가 시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한 것은 10여년 전.
글쓰기를 따로 배운적이 없어 최승호, 천상병, 김진경 시인들의 작품을 읽으며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깊이와 무게 있는 언어로 현실을 잘 그려내고 깊은 자아의식을 담아내는 최승호 시인의 작품은 좋아한다고 했다. 임성빈씨는 본 직업인 가구 디자이너로도 이 지역에선 나름 인정을 받고 있단다.
올해 초 이전한 페이스북 본사 건물에서 화제가 됐던 가든 옥상의 벤치를 디자인했으며, 구글과 트위터 본사는 물론 산호세에 새로 들어선 삼성잔자 실리콘밸리 신사옥에도 임씨가 디자인한 가구들이 들어가 있다고 전했다.
임씨는 “기회가 된다면 북가주에 계시는 많은 한인 문인들과도 교류하며 활발한 문예 창작 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부터 밝은미래재단(회장 홍명기) 후원으로 진행된 ‘2015 밝은미래중앙신인문학상’은 시·시조부문, 단편소설, 수필, 평론, 논픽션 5개 부문으로 공모했으며 당선작과 가작 등 11명의 신진 문인을 탄생시켰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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