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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시민권자 '9명 중 1명' 만 투표

시민참여센터 뉴욕 유권자 데이터 분석 결과
등록률 60%로 주 전체보다 높았지만
지난해 본선거 투표율은 19%에 그쳐

만 18세 이상 뉴욕주 한인 시민권자 가운데 지난해 본선거에서 실제로 투표한 사람은 9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 등록을 한 사람 중에서도 투표소를 찾은 비율은 5명 중 1명에 그쳤다.

시민참여센터가 27일 공개한 2015년 5월 현재 뉴욕 한인 유권자 데이터 분석 자료에 따르면 뉴욕주 한인 유권자는 4만3753명으로, 2010년 센서스 기준 18세 이상 한인 시민권자 7만2517명(추청치)의 60.3%였다. 하지만 투표에 참여한 한인은 8321명으로 유권자의 19%에 불과했다. 투표가 가능한 18세 이상 한인 시민권자와 비교했을 때는 11.5%였다.

김동찬 대표는 “선거관리위원회가 보낸 주소지 확인 우편물에 답신을 하지 않았거나 선거 안내서가 반송돼 비활성 유권자로 분류된 한인 유권자도 12%(5090명)나 됐다”고 설명했다.

이 분석 자료는 뉴욕주 선거관리위원회의 62개 카운티 유권자 데이터를 기초로 시민참여센터가 한인 유권자의 이름 등을 기준으로 독자 개발한 알고리즘을 사용해 추출한 것이다.



한인 유권자를 성별로 보면 여성이 2만4363명(56%)으로 남성 1만9390명(44%)보다 12%포인트나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8206명(19%)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7636명(17%), 50대 7392명(17%), 60대 6902명(16%), 70대 5420명(12%) 순이었다.

정당별 분포를 보면 전체 한인 유권자의 53%인 2만3808명이 민주당으로, 공화당 6516명(15%)보다 월등히 많았다. 당적이 없는 무소속 유권자도 1만2685명으로 29%를 차지했다. 전 연령층에서 50%가량의 한인들이 민주당적을 갖고 있었지만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공화당적을 갖고 있는 유권자들이 늘어났다.

뉴욕주 한인 유권자들의 거주지별 분포는 퀸즈가 1만9129명으로 역시 가장 많았고 맨해튼 5771명, 나소 5063명, 브루클린 3535명, 웨스트체스터 2146명 순이었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할 때 퀸즈 한인 유권자는 1만8978명에서 0.8% 증가했다.

이번 분석에서 드러난 특징 중 하나는 맨해튼 한인 유권자가 지난해 5873명에서 5771명으로 1.7% 감소한 반면 브루클린은 3439명에서 3535명으로 2.8% 늘어난 것이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젊은 한인 유권자들이 맨해튼에서 브루클린으로 대거 이동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거구별 한인 유권자는 연방하원의 경우 그레이스 멩 의원이 관할하는 6선거구가 1만265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스티브 이스라엘 의원의 3선거구가 7030명으로 뒤를 이었다.

뉴욕주상원은 토니 아벨라 의원은 11선거구과 토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의 16선거구가 각각 7551명, 7467명으로 비슷한 분포를 나타냈다.

또 뉴욕주하원은 론 김 의원의 40선거구가 502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의원의 26선거구가 4490명으로 다음을 기록했다.

한편 시민참여센터는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률과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율을 각각 80%로 높이는 이른바 '8080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유권자 등록을 원하는 한인은 시민참여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718-961-4117, 선거핫라인 347-766-5223.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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