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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타운 새 아파트 작아졌다…최근 3년내 아파트 유닛당 방 하나 꼴 줄어

렌트비도 구형 아파트보다
최고 월 1000달러 더 비싸

LA한인타운 세입자들의 렌트비 부담은 커지고 있지만 주거공간은 되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가 한인타운 아파트 중 2000년대 전과 후에 건설된 아파트 각각 12곳과 6곳 등 총 18곳의 1베드와 2베드 한 달 렌트비 및 유닛 크기를 조사한 결과, 2000년 후반에 지어진 아파트의 1베드 임대료가 2000년대 전에 건설된 아파트보다 평균 400여 달러나 높았으며 크기는 60여 스퀘어피트 정도 더 작았다.

<표 참조>

2베드 세입자 간 월 렌트비 차이는 평균 800여 달러로 1베드보다 2배의 격차를 보였으며 유닛 크기는 30여 스퀘어피트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즉, 한인타운 세입자들은 갈수록 월 임대료로 더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는데 반해 더 비좁아진 공간에서 살고 있는 것.

또, LA카운티의 임대난을 반영하듯, 조사 대상의 아파트들 대부분에서 빈 유닛을 찾기는 어려웠다.

특히, 최근 3년 사이에 지어진 더 버몬트 하이라이즈, K2LA, 웨스트모어 아파트 3곳과 2000년대 전에 지어진 아파트들의 평균치를 비교하면 차이는 더 극명해진다.

이들 그룹간 1베드의 평균 월 렌트비 가격차는 600달러, 유닛 크기차는 100스퀘어피트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방 하나의 크기가 100스퀘어피트인 점을 감안하면 방 한 개가 준 셈이다. 최근 지어진 아파트의 2베드 월 렌트비의 경우, 전에 지어진 아파트들보다 1000달러나 더 비쌌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한인타운에서 착공한 아파트의 평균 유닛당 크기는 1베드의 경우 500스퀘어피트, 2베드는 900스퀘어피트 정도 된다며 이는 예전의 아파트들보다 최소 100스퀘어피트는 작아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본지가 각 아파트의 매니저와 리싱관계자들이 알려준 가격과 유닛 크기를 기준으로 삼았으며 플로어 플랜마다 가격과 유닛 크기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같은 현상은 한인타운만의 현상이 아니고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올해 초 아파트의 유닛당 평균 크기는 1247스퀘어피트 였지만 2분기에 착공한 아파트의 유닛당 평균 크기는 147스퀘어피트 줄어든 1102스퀘어피트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이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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