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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일씨 가족 변고 접한 지인들, “안타깝고 충격적”

“성실하고 성품 좋은 분들 이셨는데…”

27일 데스플레인 타운홈에서 김태일씨 가족이 변을 당했다는 소식을 접한 지인들은 “참으로 직분에 충실실했던 분들 이었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태일씨와 김홍규씨는 27일 오후3시 반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으며 역시 집안에 있던 김태일씨의 부인 김효식씨는 의식은 없었지만 호흡은 있는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중태다.
옆집에서 1년반 정도 같이 살았던 최모씨는 2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김씨 부부는 20년 이상 교회에 출석했으며 현재는 집사 직책을 맡고 있었다. 항상 조용한 성격으로 독실한 종교인이셨고 맡은 직분에 충실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어 “두 분 모두 그 시절에 대학을 나오셔서 그런지 상당히 인텔리전트하셨고 주위와 문제를 일으킨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씨 부부가 출석하는 시카고언약장로교회 백용석 목사도 이날 “두 분 모두 시카고 올드 타이머셨고 교회에 꾸준히 출석하시며 성품이 훌륭하셨다. 장성한 아드님과 같은 집에 거주하고 계셨고 따님이 한분 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언약장로교회 교인들은 김씨 부자가 숨졌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충격에 빠졌다. 중태인 김효식씨와 서울대 미대 동문인 임이섭 작가는 김씨에 대해 “1960년 미대를 졸업한 뒤 시카고에 와서도 작품 활동을 왕성하게 했다. 미술협회 소속으로도 전시를 열고 다른 사람에게 동양를 가르키는 일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갑자기 이런 사고 소식을 접하게 되어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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