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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차량까지 미리 준비했다

'생방송 총격'은 계획된 범행
권총·총알 등 추가로 발견

버지니아주에서 지난 26일 발생한 '생방송 기자 총격 살해' 사건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으로 드러났다.

범인 베스터 플래너건(41)의 승용차 안에서 권총 한 정과 총알이 가득 장전된 6개의 탄창이 발견돼 자칫 추가 범죄가 벌어질 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플래너건의 승용차 안에서 무기 탄약 등과 함께 현장을 빠져나가기 위한 실행 계획서와 위장 용품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플래너건의 서류가방에는 차량번호판 3개와 검은 모자, 숄, 우산, 선글라스, 흰색 아이폰과 손으로 쓴 계획표(to-do list)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플래너건은 범행을 실행하기 몇 주 전에 ABC방송에 기사를 보낼 일이 있다며 팩스번호를 확인한 것으로도 밝혀졌다. 또 생방송이 시작될 때까지 기다려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 뒤 미리 렌트해 둔 차로 갈아타는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살 직전에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권총을 겨눴던 영상을 공개해 범행 효과의 극대화를 노렸다.

플래너건은 26일 오전 6시45분께 버지니아주 로어노크에 위치한 지역방송사 WDBJ 소속 앨리슨 파커(24) 여기자와 애덤 워드(27) 카메라 기자가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총격을 가해 두 명 모두 즉사했다. 플래너건은 이 방송사에서 기자로 일하다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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