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위험하고 월급은 적고
애틀랜타시 경찰·소방관, 잇단 사직서
AJC에 따르면, 올해 애틀랜타 시경에서 경찰관 100여명이 사직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각각 130여명이 일터를 떠났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말까지 사임하는 경찰수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은 소방서도 마찬가지다. 애틀랜타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20명의 소방관들이 옷을 벗었고, 올해는 43명이 사직했다. 이는 전체 소방관 409명 가운데 10%에 달한다. 10명 중 1명의 소방관이 일을 그만둔 것이다.
이는 경찰관과 소방관들이 위험한 상황에서 근무하는 반면 급여수준은 모자라기 때문이라고 공공안전노조는 주장했다. 전직 애틀랜타 경찰 관계자는 “모든 경찰관들이 그만둘 생각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 단시간내 개선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카심 리드 애틀랜타 시장이 공공안전노조의 급여 인상 주장에 강경하게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수차례에 걸쳐 공공안전근로자들을 위한 급여를 인상해왔다”면서 “2011년 연금 개혁안에 반대하는 한 급여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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