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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준비만이 피해 줄인다”

SF총영사관, 지진대비 설명회

북가주 지역 지진 발생 대비 설명회와 동포간담회가 이기철 재외동포영사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한동만) 주최로 지난달 31일 실리콘밸리 KOTRA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북가주 지역 한인회와 노인회, 체육회, 민주평통 SF지역협의회 단체장들을 비롯해 한동만 SF총영사, 이기철 대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동률 영사는 최근 북가주 지역에서 발생한 피드몬트 지진과 나파 지진의 피해 상황에 대해 설명한 뒤 지난달 29일 실시한 지진대비 모의 훈련에 대한 결과보고도 함께 전했다.

지진대비 모의 훈련은 ‘7.5규모의 지진이 나파에서 일어나 한인 여행객 3명 사망, 부상 12명 발생한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하고 실시됐다. 지진 직후 상황전파, 역할 숙지 후 피해상황 파악, 한인회, 간호사협회, 의사협회 등 한인단체들과의 협력 순으로 실제 지진 발생시와 똑같이 훈련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 영사는 “지진과 자연재해는 평소 철저하게 대비하는 것만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최근 보급되고 있는 ‘QuakeFeed’ 등 지진경보 앱과 최소 3일간은 지낼 수 있는 비상 식량, 의류, 식수 등을 각 가정마다 꼭 준비해 둬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 파견된 외교부 재외국민안전과 소속 신민준 소방경이 지진발생시 10대 행동요령에 대해 설명했다. 신 소방경은 “지진은 물론 재난재해시 당황하지 않고 대응 요령을 잘 지키면 생존확률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평소 위기상황에서의 행동요령을 몸에 익혀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지진 대비 설명회에 이어 이기철 대사와 함께 하는 동포간담회도 이날 함께 열렸다.

이 대사는 최근 북한과의 대치 상황과 고위급회담 타결 성과를 설명한 뒤 지난 1월 이정관 대사 방문시 한인들이 요구했던 내용들을 조목조목 확인하며 그동안 조치 사항에 대해 밝혔다.

이 대사는 지난 7월부터 시티은행을 통해 지원되고 있는 역이민자들을 위한 연금 송금 문제, 몬트레이 한인회관 지원 문제 등에 대해 그동안의 진행사항을 설명했다.

특히, 가주 사회·역사 교과과정 개정운동 지원 요구에 대해서는 자신이 네덜란드 대사로 재임할 당시 교과서에 한국에 관련 내용을 게재하기까지 노력 등을 비교적 자세히 설명하며 미주지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대사는 “그동안 간담회를 보면 북가주 지역 한인들이 타지역에 비해 내용면에서 매우 수준이 높다”며 “앞으로도 한인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문제를 함께 풀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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