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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 '코리아웨이' 타민족 반발 거세다

병기 추진 소식에 반대
주민투표 가능성 언급

뉴저지주 한인 밀집지역인 팰리세이즈파크의 브로드애비뉴를 '코리아웨이(Korea Way)'로 병기하는 방안에 대해 타민족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31일 제임스 로툰도 팰팍 시장 등에 따르면 병기 추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당수 타민족 주민들이 타운정부를 향해 반대 의견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로툰도 시장은 "나나 다른 시의원들에게 많은 주민들이 반대 의견을 표시했다”며 “도로 이름 병기는 중요한 결정인 만큼 전체 주민들을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팰팍에 오래 거주한 한 한인도 "타민족 이웃으로부터 반대 의견을 들었다. 한인사회가 일방적으로 병기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제대로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들의 병기 요청에 로툰도 시장이 적극 찬성하면서 순조로울 듯 보였던 도로 이름 병기가 타민족 주민의 반대라는 암초를 만난 셈이다.



로툰도 시장이 최근 병기 여부 최종 결정에 대해 주민투표(ballot)를 언급한 것도 이 같은 반대 여론을 의식했다는 분석이다. <본지 8월 31일자 a-3면>

이에 대해 병기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종철 팰팍 부시장은 "시장이 주민투표 가능성을 말한 것은 전체 주민 여론 수렴을 위한 방법 가운데 하나라는 것이지 꼭 그렇게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개인적으로는 대결 양상을 보일 수 있는 주민투표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여론을 수렴하는 게 좋다고 본다. 추진위원회를 통해 이에 대한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병기를 너무 서두르기보다는 전체 주민 대상으로 도로명 '변경'이 아닌 '병기'임을 제대로 알리고, 그 취지를 설명해 주민 다수의 이해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부시장도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겠다”며 “타민족 시의원들을 위원회에 다수 참여시켜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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