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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최저임금 인상 홍보하더니…실제론 근로시간 단축해 비용 콘트롤

지난 4월 종업원 최저임금을 시간당 9달러로 올리고 직원 교육까지 더해 약 10억 달러의 추가 지출을 하게 된 월마트가 실제로는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비용 컨트롤을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1일 보도했다.

통신은 월마트의 지역 담당 임원이 지난달 열린 자체 연례회의에서 매출 달성을 위해 추가 할당된 종업원 근로시간을 타이트하게 적용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월마트 지역 임원의 요구에 따라 수 주 전부터 일부 매장에서는 종업원 시프트를 예정보다 빠르게 하거나 점심시간을 종전보다 길게 갖도록 하는 등의 방법으로 근로시간을 줄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텍사스 포트워스 매장의 스태프는 종업원 근로시간 1500시간 감축을 지시받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월마트의 이 같은 변칙 근로시간 운영은 1년 중 가장 바쁜 백투스쿨 시기에 시행돼 소비자 불만은 물론이고 베테랑 직원들의 이직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매출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한, 월마트의 시간당 임금 9달러 인상은 신규 종업원들에게만 적용되고 있어 시니어 직원들은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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