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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경찰, 권총 15발 맞고 숨져

체포된 흑인 용의자 첫 심리
경찰 상대 증오 범죄 추정

지난 28일 오후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의 한 주유소에서 순찰차에 기름을 넣다 살해된 백인 경관은 흑인 남성 용의자에게 무려 15발이나 총알을 맞고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CNN방송은 지난달 31일 해리스 카운티 셰리프국의 대런 고포스(47) 보안관 대리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흑인 새년 마일스(30)가 이날 카운티 지방법원에 출두해 첫 심리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카운티 검찰청의 디본 앤더슨 검사는 이날 심문을 끝낸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용의자 마일스가 차에 기름을 넣던 고포스의 등 뒤로 다가가 40구경 스미스 웨슨 권총으로 그를 쐈으며 고포스가 쓰러지고 나서도 탄환을 모두 소진할 때까지 총격을 멈추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범죄 현장에서 탄피 15개를 찾았고 그의 집에서 고포스를 살해한 총의 탄도와 일치하는 총도 수거했다"고 발표했다. 앤더슨 검사는 그러나 마일스의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셰리프국은 고포스와 용의자가 전에 접촉한 적이 없었다며 고포스가 경찰복을 입고 있다는 이유로 타깃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경력 10년차인 고포스는 당시 정복 차림이었으며, 교통사고를 처리하고 주유소에 들렀다 변을 당했다.

그러나 이날 용의자의 엄마는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고포스가 살해될 당시 자신이 아들과 함께 쇼핑 중이었다며 아들의 알리바이를 주장했다.

한편, 경찰복을 겨냥한 총격으로 피살된 미국 경찰관 수가 올해에만 23명으로 경찰의 순직 사유 중에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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