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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 빌링 대행으로 보험 환자가 늘었대요"

애큐앤허브 전혜숙 대표
환자에 보험 혜택 알리려
모임·세미나 개최 계획도

"건강보험으로 돈 안들이고 침시술 받고 한의원도 손님 늘어 좋아요."

여전히 많은 한인들이 한의원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한의원 빌링대행서비스, 아큐앤허브 전혜숙(사진) 대표는 "현금을 내야한다고 잘못 알아 내원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대부분의 건강보험이 한의원의 침시술을 환급해주고 있다. 사용하지 않으면 손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 친구의 보험을 확인하니 좋은 플랜에 가입돼 있어 알려주었다. 이후 조금만 아파도 한의원을 찾아 침을 맞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대표에 따르면 블루크로스, 블루실드, 시그나, 유나이티드헬스케어 등 건강보험은 '한의(Accupunture)' 옵션이 있다.

보험회사 또는 한의원에 연락해 본인 확인만 하면 보험 플랜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가주 뿐 아니라 텍사스, 뉴욕,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타주에서도 보험으로 침 시술을 받을 수 있어 현지 거주민은 물론 여행 중에도 갑자기 아플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적지 않은 한의원들이 보험을 받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시술 뒤 보험회사에 내야할 서류가 많다고 잘못 알고 있거나 일 대비 환급이 적거나 또는 환급을 못 받을 것이라 우려하는 경우들도 많다는 것.

하지만 건강보험을 활용하면 환자나 한의원들이 얻는 이득이 훨씬 많다는 게 전 대표의 설명이다.

환자는 돈 들이지 않고 시술을 받을 수 있어 한의원을 자주 이용할 수밖에 없다. 또한 한국에서 여행자보험에 가입한 경우도 혜택을 받는다.

특히 UC계열, 캘스테이트, 사립대 등 가주 대부분의 학생, 유학생들도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한의원들이 보험을 활용할 경우 환자에게 저렴한 치료비로 시술을 제공하게 되고 환자는 다시 찾는 선순환 구조가 생긴다고 전 대표는 설명한다.

그는 "타주의 한 한의사는 첫달 보험환급으로 몇 백 달러를 받았다. 2~3년이 지난 뒤에는 1만 달러 가까이 받고 있다"며 "빌링서비스를 활용하는 다른 한의원들도 환자수가 늘고, 총 진료비, 환급금도 증가하는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사우스베일로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8년 한의사 자격증을 받았다.

이후 빌링대행서비스사에서 일하다 한의원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2011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더 많은 한인들이 건강보험을 활용해 침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강구하고 있다.

전 대표는 "가까운 지인들도 아직 모르고 있어 틈만 나면 보험을 확인해준다. 앞으로 모임, 세미나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것"이라며 "그외에 온라인을 이용해 보험가입자가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 (213)973-7789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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