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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남준과 더불어 한국 대표”

[시애틀 중앙일보] 발행 2015/09/01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5/09/01 12:00

한국 모란 미술관, 대형 작품집 발간 안형남씨 소개
작품들과 예술 세계 총 집대성 한글과 영문으로 발간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조각가이자 화가인 시애틀 안형남(사진)씨의 작품들과 그 예술 세계를 총 집대성해서 소개한 책이 한글과 영문으로 발간되어 그 명성을 다시한번 확인시키고 있다.

한국 모란 미술관은 한국 문화 예술위원회의 문예진흥 기금으로 지난 2014년 8월29일부터 10월5일 까지 개최한 안형남 전시회를 맞아 ‘안형남’ 타이틀로 칼라 230페이지 크기의 대형 작품집을 발간했다.

이책에는 안형남 모든 작품들이 칼러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있고 경력, 학력, 습작품, 전문가들의 작품 평과 작가의 말 등이 실려 있어 안형남씨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알아 볼수 있게 되어 있다.

이 책에서 이연수 모란미술관 관장은 “안형남 작가는 기술매체와 예술의 결합을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여 상당한 주목을 받았고 특히 1982년 한미 수교 100주년 당시 백남준과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선정되었다”고 소개했다.

임성훈 미술비평가는 “안형남은 기술매체를 미학적 차원으로 변형하는데 능숙한 솜씨를 보여주는 작가이다. 그의 작업은 예술적 영감과 원천이 궁극적으로 인간과 삶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증명하는 예술적 행위이며 놀이이다”고 평했다.

피터 프랭크 엘젤리노 매거진 예술 평론가는 “ 안형남이 구현하는 선은 화려하면서도 소박하고 희극적이면서도 심오하며 강렬하면서도 부드럽다. 그의 제스처는 매혹적이면서도 낯설고 기이하면서도 품위 있으며 정교하면서도 예측할 수 없는 것으로 어느 누구도 할수 없는 그 자신만의 제스처를 한다”고 칭찬했다.

탈리아 브라호폴로스 뉴욕 존제이크리미널 저스티스 대학 교수는 “안형남은 역사,철학, 기술, 자연뿐만 아니라 현대 미술의 거장들 특히 피카소, 마티스, 칼더, 리키 등과 지속적인 대화를 하고 있으며 또한 이러한 점에서 그의 지적인 섬세함을 엿볼 수 있다. 초기 거장들의 작품처럼 경탄을 자아낸다”고 말했다.

작품 설명에서 안형남씨는 “ 내가 추구하는 키네틱 아트란 과학과 인간, 그리고 예술 이 세가지를 연결시켜주는 것이 궁극의 목적이다. 서구가 발달시켜 놓은 싸늘한 기계 문명에 대해 서구 사람 자신들도 어떤 두려움을 갖고 있다.

그동안 과학은 아주 빠른 속도로 발달했는데 예술은 형편없는 속도로 거의 진전을 하지 못했다. 키네틱 아티스트들이 과학과 벌이는 싸움은 과학이 빚어놓은 기계 그 자체와 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의 인상, 즉 기계를 대하는 인간 정신과의 싸움이다.

나의 작품은 사람들이 양심의 가책없이 자연을 정복하는데 내몰렸던 세계, 그러한 기술 지향적 세계속에서 인간관계에 대한 연민을 표현한다. 나는 형식적인 미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리나 빛을 자주 활용하며 소재나 현대 미술의 주제이자 물질적 토대로서 소리나 빛이 작용하는 방식을 탐색한다”고 설명했다.

고 안성진 원로목사의 3남인 안형남 작가는 서울예고 3학년 때 가족과 함께 시카고로 이민온 후 시카고 Art Institute 대학과 대학원에서 조각과 페인팅을 전공하고 시카고에서 활약하다 88년 시애틀로 이주했다.

1980년 시카고에서 야외 조각품인 전자불꽃놀이를 세계박물관에 설치한 것을 비롯 시카고 숨쉬는 등불, 시카고 조각박람회장의 화산, 발티모아 빛의 조각, 달라스의 코네리마의 큐빅 등 수많은 조각품을 제작, 설치한 그는 개인전, 그룹전 등 수십번의 작품전을 열었다.

안형남씨는 2013년 에는 유명 프린스턴 신학대학 도서관에 '끝이 없는 사랑 ' 이름의 높이 11피트, 가로 4피트 규모 조각을 영구 설치했다. 또 한국 서초동 '사랑의 교회'(오정현목사) 에 '영원한 사랑 2013' 대형 조각을 설치했다.
(책에 소개된 안형남씨 조각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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