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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인근에서 또 경찰 총격 사망

시카고 인근서 수상한 자 발견 후 연락 두절
총기 등 장비 빼앗기고 쓰러져 숨진 채 발견
경찰, 헬기·기동대 투입 용의자 3명 추적 중

시카고 인근에서 용의자를 추격하던 경찰이 이들의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 오후 6시 현재 경찰은 용의자 3명의 신병 확보를 위해 헬기까지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지만 검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시카고트리뷴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7시50분쯤 시카고에서 북쪽방향으로 60마일가량 떨어져 있는 폭스레이크에서 발생했다. 이날 공업 지대에서 홀로 정기 순찰을 돌고 있던 찰스 조셉 글리니윅즈(52)는 "수상한 행동을 하는 자들이 있어 확인해 보겠다"며 본부에 무전을 친 후 "현재 도보로 추적 중"이라는 마지막 무전을 남긴 채 연락이 두절됐다.

크리스 코벨리 레이크카운티 셰리프국 대변인은 "글리니윅즈를 찾기 위해 수색에 나섰던 다른 경찰들이 루트12와 세이턴로드에서 클리닉윅즈가 총에 맞아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글리니윅즈는 총기와 다른 장비들을 모두 용의자에게 뺏긴 상태였다.



경찰은 곧바로 헬기와 군견 장갑차 특수기동대 등을 투입해 인근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용의자들이 흑인 남성 한 명과 백인 남성 두 명이라는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낸 것 외에는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수색작전에는 연방수사국(FBI) 등도 가담했다.

당초 용의자 중 한 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던 CNN은 이후 정정보도를 내보내는 등 현장 상황 보도에 혼선을 빚기도 했다.

이날 숨진 글리니윅즈는 폭스레이크경찰국에서 32년간 근무한 베테랑으로 4명의 아이들 둔 아버지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찰은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해 사건 발생 장소 인근에 있는 4곳의 학교를 대상으로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요청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전국에서 지난 9일간 4명의 경찰이 근무 중 총격을 당했다. 지난달 28일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에서는 순찰차에 주유하던 경찰이 총격을 당해 사망했으며 용의자 샤논 마일스가 살인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1일 현재까지 전국에서 33명의 경찰이 근무 중에 사망했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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