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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6%<2014년> "마리화나 매일 피운다"

흡연율 1980년 이후 최고치, 갈수록 증가세
술보더 덜 해롭다 믿어…마약 경험도 40%

마리화나를 피우는 대학생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1일 미시간대 연구팀이 전국 대학생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생의 약 6%가 거의 매일 마라화나를 피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생 17명 가운데 1명꼴로 마라화나를 매일같이 피운다는 의미다.

지난해 마리화나 흡연율은 지난 1980년 이후 최고치로 지난 2007년 3.5%를 기록한 후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마약 사용도 늘고 있다. 약 40%의 대학생이 지난 1년간 마약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2006년 34%에 비해 6%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다시 말해 대학생들 사이에서 마리화나나 엑스터시 등 마약 사용이 크게 늘고 있는 셈이다.



또 마리화나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하는 대학생 비율도 줄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6년 55%가 마리화나가 건강에 좋지 않다고 여겼지만 지난해 조사에서는 35%로 뚝 떨어졌다.

연구팀은 "지난 7~8년간 대학생들 사이에서 마리화나 흡연이 늘어나는 현상이 뚜렷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경향은 뉴욕 지역의 대학생에게서도 확인되고 있다. 올초 뉴욕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39%가 가끔 마리화나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8%는 매일 또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마리화나를 피운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0%는 마리화나 사용의 가장 큰 장점으로 술을 마시는 것과 비교해 숙취가 없다는 점을 꼽았으며 이들은 알코올보다 마리화나가 몸에 덜 해롭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향 때문인지 설문조사 응답자의 대다수인 77%가 마리화나 합법화를 지지했다.

한편 마리화나 사용이 늘어나는 반면 담배 흡연은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대학생들의 담배 흡연률은 단 5%로 지난 1999년 19%에서 크게 감소했다. 이는 전자담배 등 대용품의 사용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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