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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 21, 1억5000만달러 융자 신청

대형 매장 축소 등 경영 정상화 나서

파산설이 나돌고 있는 한인 의류기업 포에버21이 대형 매장의 규모를 줄이고, 1억5000만 달러의 융자를 신청하는 등 경영 정상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에버21은 웰스파고와 프라이빗 에퀴티 투자회사 TPG와의 협상을 통해 1억5000만 달러 융자를 받아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건물주와 매장 규모를 줄이는 협상을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일자로 보도했다.

좀처럼 외부 투자를 받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포에버21이 이번처럼 대규모의 융자를 일으킨 자체도 드문 일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지난 7월께부터 LA다운타운 한인 의류업체들 사이에 포에버21의 파산설이 나돌았던 것도 결국 매출 부진으로 자금 흐름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이 원인인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포에버21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10% 증가한 47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회사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은 포에버21이 최근 수 년 사이에 매출과 수익 감소로 고전하고 있다고 말한다.



포에버21의 매출 부진은 싼 가격의 옷을 선호하면서도 대형 체인점에서 파는 똑같은 옷이 아닌 개인의 멋을 살릴 수 있는 독특한 옷을 사려는 10대들의 트렌드 변화를 미처 쫓아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패션업계의 해석이다. 포에버21은 새로운 고객 확보를 위해 21레드라는 신규 저가 브랜드를 론칭하고 9만~10만 스퀘어피트 이상의 대형 매장 크기를 줄이는 등 다양한 수익 구조 개선 작업을 펼치고 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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